교통안전공단, CNG 버스 3만대 특별점검 완료
교통안전공단이 하절기 CNG 버스 파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 ‘2014년 하절기 특별 안전대책’ 추진 결과, 총 3만여대를 점검하여 결함이 발견된 차량에 대한 수리를 완료해 CNG 버스의 안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국토부, 현대자동차 및 자일대우버스와 함께 CNG 자동차 전문가 110명으로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4월부터 8월까지 CNG 버스 30,616대를 점검하여 경미한 결함이 있는 687건은 운수회사에서 자체정비토록 하고 29건의 중대한 결함이 있는 버스는 즉시 수리조치하였다.
또한 이번 점검에서는 운수회사 주도의 상시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CNG 자동차 일상점검 매뉴얼을 배포하고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하절기 CNG 내압용기 파열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10% 감압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 CNG 버스 도입 이후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총 6건의 내압용기 파열사고가 발생하였고, 이 중 4건이 하절기에 발생
한편, 이번 특별점검과 별도로 내압용기 재검사 불합격률이 높은 CNG 화물차 662대에 대하여 무상점검을 실시해 결함이 있는 108대를 정비 후 운행하도록 조치하였다.
* CNG 자동차 내압용기 재검사 불합격률 : CNG버스 15.2%, CNG화물차 35.6%
공단은 CNG 자동차 사고발생시 2차 내압용기 파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 전화(054-4597-119)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26개 내압용기 검사장에서 365일 상시 출동할 수 있는 ‘내압용기 사고 대응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공단 이명룡 검사서비스본부장은 “이번 특별점검은 다수의 국민들이 이용하는 버스로 인한 대형 재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잠재된 위험요인과 취약부분을 철저한 점검하고 계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며,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2010년 8월 발생한 행당동 CNG버스 파열사고 이후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내실있는 검사와 선제적 안전관리로 CNG버스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