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송도의 밤, 인천 송도 등빛 축제 개최
2015-08-25 cartvnews
송도의 밤 아름답게 수놓은 ‘인천 송도 등빛 축제’ 열려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
수익은 인천 독거노인 위해 쓰여, 재미와 감동, 이웃사랑까지 실천하는 축제의 장
제1회 인천송도등빛축제가 8월 6일부터 23일까지 15일간 인천송도국제캠핑장 K파크월드에서 열렸다.
인천송도에 위치한 K파크월드는 주변에 수영장, 캠핑카, 텐트, 글렘핑, 오토캠핑 등 캠핑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으로 공룡 전시와 등빛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살아있는 듯 움직이는 공룡들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특히 야간에는 설치된 수많은 전등들이 켜지면서 석양과 더불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행사에는 21개 종류로 총 58개에 달하는 전통등과 LED 빛으로 구성된 등을 통해 선조들의 생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꾸며졌다.
행사장에서는 재밌게 구성된 전통놀이, 다양한 동물과 해태상, 구연동화 속 주인공 등을 아름다운 불빛들로 만나 볼 수 있었다. 가족, 연인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분수 놀이터도 운영돼 시원한 여름밤의 재미도 선사했다.
노을이 지고 완전히 어두워지자 행사장 한 켠에서는 흥겨운 음악회가 열렸다. 인디언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공연단인 인디언 쿠스코는 한국 전통음악과 닮은 서정적인 음악들을 연주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경기도 죽전에서 온 한 참관객은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이색적인 분위기에 놀랐고, 가족들과 휴식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인것 같다"며, "아름다운 등불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공연들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축제는 인천시민들에게 여름밤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옛 선조들의 생활상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바닷가에서 어우러지는 잔잔한 음악회에 시민들은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운 여름밤을 보냈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