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50주년 프레스 컨퍼런스
2017-11-30 민준식 부장
메르세데스-AMG 창립 50주년기념 프레스컨퍼런스
국내 AMG 고객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 및 경험 제공
2018년 '에버랜드스피드웨이'를 'AMG 스피드웨이'
AMG S63 4MATIC+ 와 AMG GT 국내 최초 공개해
메르세데스-벤츠가 자랑하는 고성능 브랜드 AMG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는 세계 최고의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의 탄생 50주년을 맞아 11월 30일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메르세데스-AMG 50주년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책으로 써도 될 만큼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이지만 AMG는 그 우렁찬 배기음으로 카매니아들에게 깊이 각인돼 있다.
차종이나 등급을 막론하고 악셀러레이터를 밟으면 뒤에서 들려오는 으르렁거리는 짐승의 포효와 함께 짜릿하게 달려나가는 성능은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친환경 트렌드가 무색하게 고성능 고배기량 고소음의 대명사 AMG는 다임러그룹 내에서 가장 성장을 많이 한 효자 브랜드다.
지난 해 전세계에서 10만 대 가까이 팔아 치워 전년 대비 44%나 성장했고 2013년 대비 무려 3배나 많이 팔았다. 국내 시장에서도 10월까지 2천여 대나 팔려나갔다.
이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으로 AMG고객을 찾아가고 있다.
먼저 사후관리를 위한 ‘메르세데스-AMG 전담 스페셜리스트’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 중 해당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서비스 어드바이저와 테크니션을 먼저 전국 10개 서비스센터에 배치해 AMG 고객에게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인 ‘모빌로(Mobilo)’를 내년 중 도입할 계획이다.
모빌로는 가벼운 고장 및 접촉사고, 혹은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경우, 24시간 긴급출동, 픽업 & 딜리버리, 차량 관련 법률 및 보험 상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차량의 보증기간 이후에도 계속해서 제공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의 새로운 제휴협력을 통해 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2018년부터 ‘AMG 스피드웨이’로 명명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AMG 이름이 적용된 전 세계 최초의 트랙이다.
향후 AMG 스피드웨이에서는AMG 고객만을 위한 ‘AMG 라운지’, ‘AMG 전용 피트’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번 양사간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에버랜드의 다양한 시설 및 서비스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등을 통해 AMG만의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AMG 스피드웨이가 고성능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AMG브랜드의 새 모델도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 Long은 벤츠의 기함 S클래스를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된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멀티클러치 9단 스포츠 변속기, 새로운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연비를 추구하는 모델은 아니지만 엔진의 사이즈를 줄이고 터보차저를 더함으로써 고출력과 연비, 배출가스 감소를 동시에 이뤄냈다.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함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5초 만에 주파하는 슈퍼카급 성능을 낸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63은 이날 행사와 함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국내 최초로 공개된 2018년형 메르세데스-AMG GT는 모터스포츠 DNA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새로운 그릴을 적용해 더욱 강렬한 외관을 완성했다.
프런트 미드십 엔진 구조를 갖춘 경량 차체에 최고 출력 476마력의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AMG의 사운드와 성능을 갖추었다.
2018년형 모델부터 기본으로 탑재되는 AMG 라이드 컨트롤 스포츠 서스펜션은 편안한 주행부터 역동적인 드라이빙까지 선사해 일상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카도 될 수 있다.
새로운 메르세데스-AMG GT는 내년 초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AMG GLA 45 4MATIC 50주년 AMG 에디션은 AMG 탄생 5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9월 50대 한정으로 출시됐다. ‘블랙&옐로우’ 테마의 강렬한 디자인으로 기존 모델과 차별화했다.
현존하는 2.0리터 가솔린 엔진 중 가장 강력한 AMG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381마력, 최대 토크 48.4kg.m라는 믿기지 않는 출력을 낸다.
4기통 엔진임에도 AMG만의 우렁찬 배기음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