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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도시·지적재조사 등 활발한 드론 활용

경기도 드론실증도시 공모사업 신청… 환경도시 목표 울산시·김제시·영월군·정읍시 지적재조사에 드론 활용

2019-05-08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경기도가

 

각 지자체가 드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드론실증도시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에 드론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먼저 경기도는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달 30일 국토부가 주관하는 ‘2019년 드론실증도시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첫 번째 규제샌드박스 사업이란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규제샌드박스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까지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해 주는 제도다.

정보통신분야(ICT)처럼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산업을 위한 정부의 혁신성장정책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이다.

드론실증도시 공모사업은 드론 실용화와 조기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일정기간 규제 없이 안전성 테스트 등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고 있다.

경기도는 ‘드론을 활용한 사람과 산업을 숨 쉬게 하는 환경도시 조성을 과제목표’로, 폐기물업체, 공사현장 환경 모니터링, 산업단지 대기 질 측정 등을 세부수행 과제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실증도시대상지는 화성시 향남읍으로 지정했으며 도와 화성시, 전자부품연구원, 에스케이텔레콤, 두산 등 8개 참여사업자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실증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화성시 공무원 1인당 인허가 건수가 연간 301건에 달할 만큼 급격한 택지개발이 진행되면서 환경오염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력 부족으로 단속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화성시를 실증도시대상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기도는 드론을 통해 환경감시를 하게 되면 행정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향남읍은 건설폐기물업체와 공사현장, 산업단지 등이 많아 드론활용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비행테스트 지역으로 적합하며, 이곳에 위치한 화성시 종합경기타운에 이착륙장과 관제소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과제수행 예정기간은 2019년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이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 발표평가를 실시하고 공모사업을 수행할 2개 광역지방지자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와 김제시, 영월군, 정읍시 등은 지적 재조사 사업에 드론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등록 사항을 바로 잡고 지적도면을 디지털 지적으로 구축, 토지경계 분쟁의 근원적 해결과 국토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하는 국책사업을 말한다.

먼저 울산시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지적재조사업무 담당자 등 17명을 대상으로 무인항공시스템을 활용한 측량 공동연수를 개최한다.

무인항공시스템이란 드론 등 무인항공비행체와 이를 이용해 촬영한 자료를 정사영상, 3D 모델링 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과 그 데이터를 포괄하는 의미의 운영 체제를 말한다.

이번 공동연수는 무인항공시스템를 활용한 지적재조사지구 항공촬영 및 측량과 촬영한 영상자료의 정사영상 처리와 공간정보 활용과정을 실습하고 정보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는 무인항공시스템를 활용한 국토조사 및 행정지원 분야 사례 공유, 무인항공기 맵핑 및 3D 모델링 분야의 국내외 동향 소개, 취득된 항공영상을 활용한 공간정보 구축 실습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사진=김제시

 

한편, 김제시는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에 드론을 활용, 토지의 측량성과와 정확도 향상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는 김제시가 지적재조사사업 드론활용 시범지구로 선정된 결과기도 하다.

김제시는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인 신풍동 금성지구, 부량면 서일신양지구 1,507필지 653천㎡에 대해 지적재조사 측량 및 드론을 활용한 항공촬영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미 김제시는 지난 3일 2019년 지적재조사사업인 신풍동 금성지구 드론촬영을 마쳤으며 부량면 서일신양지구 역시 촬영 계획 중에 있으며, 촬영이 완료되면 영상 자료를 활용해 토지현황 조사, 경계결정 등에 이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도 토지이용 상황과 건축물 현황 등의 분석조사와 경계결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상당부분 줄어들고, 시민들의 경계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월군은 드론을 지적재조사사업 등 측량기술 분야에 활용해 정확도를 높인다.

영월군 2019 지적재조사사업 지구인 중동면 이목지구 1,035필지에 대해 최신 측량기술인 드론을 활용해 고해상도 정사영상 촬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월군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측량을 위해 고정밀 해상도로 작성된 정사사진과 연속지적도를 중첩해 측량성과에 근접한 공간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정사항공 구축 시스템 도입을 위해 5cm 이하의 측량 정확도 영상편집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구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하여 정읍시는 지난 18일 전라북도, 한국국토정보공사 정읍지사 관계자 20여 명과 함께 지적 재조사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드론 영상 촬영 시연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사업현장인 신태인2지구는 727필지 214만㎡에 국비 1억3천여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지구다.

정읍시는 지난해 추진한 신태인1지구와 연계 추진해 사업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신태인읍 소재지 대부분의 지적불부합지를 해소하고 기존 아날로그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