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세먼지신호등 전광판 대기오염측정소 확대
경기도, 미세먼지신호등과 대기오염 전광판 설치 토론회 ‘新 만민공동회, 미세먼지 해법을 말하다’ 국립환경과학원 ‘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개소
경기도 미세먼지신호등 107대, 대기오염안내전광판 31대로 확충
경기도는 올 연말까지 도민들의 이동이 많은 도내 도심지역 곳곳에 미세먼지 신호등 107대와 대기오염전광판 31대가 설치된다.
도는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사업’과 ‘대기오염 안내전광판 설치지원사업’ 관련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연말까지 도내에 설치되는 ‘미세먼지 신호등’은 20대에서 107대로 ‘대기오염 안내전광판’도 12대에서 31대로 늘인다.
미세먼지 신호등과 대기오염 안내전광판은 대로변이나 관공서 등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설치된다.
특히 ‘미세먼지 신호등’은 설치지점과 가장 가까운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한 대기측정결과와 지역미세먼지 농도를 초록, 노랑, 빨강색으로 알기 쉽게 표기해 어린이, 어르신들도 손쉽게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 안내 전광판’은 오염물질 농도,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발령 상황은 물론 미세먼지 대응요령 등의 동영상도 표현할 수 있다.
도는 미세먼지 신호등과 대기오염 안내전광판이 도내 곳곳에 설치될 경우, 도민들이 출․퇴근길 등 생활공간 내에서 미세먼지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외부활동을 자제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적절한 건강보호 조치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기후환경회의, 국민의 미세먼지 해법을 직접 듣는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해결을 위하여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지닌 9일 KBS와 협력하여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생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미세먼지의 심각성과 원인, 국제협력의 필요성과 방법, 국민생활 주변 미세먼지 대책과 향후 과제 등 주요 이슈를 다뤘다.
이번 토론에서 논의된 미세먼지 주요 이슈는 국가기후환경회의 분석·검토, 정부·지자체·산업계 협의체의 의견수렴, 국민여론조사 등을 거쳐 의제로 확정되며, 국민정책참여단의 숙의와 국민대토론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검토되고, 9월 중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심의를 거쳐 정부에 공식 제안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개소
한편,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안산시에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특성을 상시적으로 감시하는 ‘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환경부와 수도권대기환경청, 경기도, 안산시 등 미세먼지 관련 정책과 연구 담당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초미세먼지(PM2.5) 질량 농도 측정기, 실시간 이온성분(황산염, 질산염 등) 측정기 등 대기오염물질을 상시적으로 관측하는 14종의 첨단장비를 갖췄다.
특히 황산염, 질산염 등 초미세먼지 구성물질인 이온 성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감시하는 첨단 대기질 관측체계를 ‘수도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에 이어 추가로 구축함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유출입 경로 분석을 위한 자료의 공간적 해상도가 높아지게 되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의 운영을 계기로 수도권 지역의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유출입 경로 분석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백령도(인천 백령면), 수도권(서울 불광동), 호남권(광주 오룡동), 중부권(대전 문화동), 제주도(제주 애월읍), 영남권(울산 성안동) 등의 대기오염집중측정소에 이은 7번째 집중측정소로 6개월 정도의 예비운영을 거쳐 2020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8번째 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충남 서산시 수석동에 2층 규모로 올해 8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9번째와 10번째 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2020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전북 익산시 모현동 익산경찰서 인근 부지와 강원도 춘천시 만천리 부지에 3층 규모로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