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작년보다 열차·항공기 이용객 늘어
KTX 131만명, 일반 열차 130만명이 이용해 명절기간 특별할인 상품 총 2만 9천명 이용 전국 14개 공항 이용도 전년대비 소폭 증가
올해 추석 연휴의 열차·항공기 이용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코레일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모두 261만 명이 열차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기간 중 KTX는 131만 명, 일반열차는 130만 명이 이용했다. 특히 연휴 시작 전날인 11일에는 54만 명이 열차를 이용해 가장 많았다. 일평균 이용객은 52만 명으로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11.5 % 증가한 수치다.
강릉선 KTX가 하루 1만 9천 명으로 지난 추석 1만 6천 명보다 20.9% 늘었으며 KTX는 11.6 %, 일반열차는 10.8 % 증가했다.
코레일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KTX 90회와 일반열차 58회 증편을 포함해 평소보다 148회 늘어난 3,472회 열차를 운행했다.
명절 기간 역귀성, 역귀경과 빈 좌석이 많은 KTX를 대상으로 판매한 특별할인 상품은 총 2만 9천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주요 역과 시설물에 대한 전 분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연휴기간 '특별교통 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 바 있다.
한편, 추석 연휴기간 전국 14개 공항 이용여객 역시 총 128만 5천명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 수치를 살펴보면 전체여객은 일평균 전년대비 3.8 % 증가했으며 이중 국내선 이용여객은 6.5 % 증가, 일본노선 감소 영향으로 국제선 이용여객은 5.9 % 감소했다.
기간 중 가장 붐비는 날은 9월 15일로 27만 4천명이 공항을 이용하였고, 특히 제주공항은 9만 9천명으로 공항 이용여객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국제선 이용객은 일본노선 여객이 대폭 감소했으나 동남아시아 등 타 국가 국제선 여객이 상승해 국제선 감소폭을 상쇄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일본노선의 수요 감소가 국내 제주노선과 타 국가 국제선 여객 상승으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사는 대책기간 중 여객이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공항 여객접점 근무인력을 증원 배치하는 한편, 주차면 확충, 대중교통 이용 홍보, 포털 내 공항별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 등 여객편의 증진대책을 강화하여 여객의 이용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