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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교통수단 ‘트램’ 도입 위한 노력 활발

대전시 ‘트램’ 주제로 교통 혁신 포럼 개최 수원시는 무가선 트램 시범운행 현장 방문

2019-10-16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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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트램을 대중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전광역시와 수원시, 성남시 등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트램은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 전차를 뜻하는 것으로, 이 중 특히 무가선 트램은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 없이 배터리로 운행될 수 있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으로 꼽힌다.

또한 건설비가 1km에 200억 원으로 지하철의 1/6 수준인 데다가 운영비용 역시 지하철의 25%, 경전철의 60% 수준이며, 1편성의 수송 인원 역시 버스보다 3배 많다. 게다가 지상 노선이기 때문에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는 효과까지 있어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기에 맞춰 대전과 위례신도시, 수원시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10년 넘게 트램 도입을 준비해온 대전은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전은 작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구축사업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신청한 데 이어 올해에도 트램 도입을 향한 활발한 노력을 지속하며 오는 18일 특별기획 ‘대전 교통의 혁신, 트램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트램 사업의 국내 추진현황과 과제’, ‘트램도입에 따른 교통운영 변화와 추진전략’, ‘트램과 연계한 도시재생과 관광 등 사업추진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여기에는 도시교통과 재생 등 트램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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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에는 베트남 건설부와 교통부 소속 고위공무원이 대전의 트램 건설계획을 배우기위해 대전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계획과 추진현황, 2025년 도시철도2호선 트램과 충청권광역철도 개통으로 공공교통중심 도시로 변화하는 대전의 교통정책을 경청했다.

또한 충남대학교 글로벌 리더십개발센터에서 주관하는 베트남 고위공무원 대상 ‘공무원 리더십 역량 강화’ 행정연수 기간 중 한국의 선진 대중교통 현장 견학을 위해 대전시를 찾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2025년 건설을 목표로 9개의 철도 노선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승인된 9개의 노선은 기존에 수립한 노선의 타당성을 재검토해 새로 선정되었으며, 동탄도시철도, 수원1호선, 성남1호선, 성남2호선, 용인선, 광교연장선, 8호선 판교연장,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 스마트 허브노선 등이다.

이들 중 8호선 판교연장과 용인선을 제외하고 7개 노선은 모두 트램 방식으로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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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원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회는 지난 14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시설장비사무소 현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시의원들은 시험운행 중인 무가선 트램을 직접 시승하고, 관계자들로부터 무가선 트램의 현황과 장·단점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와 같이 경제적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관광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트램 도입이 탄력을 받으려면 각 지자체들의 의지와 여론 형성이 관건이 될 것이다. 각 지자체가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