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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이동측정차 나왔다 ‘촘촘한 감시’

광주시, 미세먼지 등 61개 항목 측정 김천시는 살수차로 도로변 먼지 제거

2019-10-22     교통뉴스 조선미 기자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대기오염이동측정차’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을 이용해 고정식 대기오염측정소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이나 학교, 어린이집 등 시민 생활지역, 산업단지 주변 대기오염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기오염이동측정차 운영시스템은 차량을 측정지점으로 이동·배치해 1주일간 24시간 연속 대기질을 측정한다. 측정된 자료는 실시간으로 유관기관 및 시민에게 전달된다.

측정 항목은 미세먼지와 오존,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6개 항목이다. 중금속,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55개 항목은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시험실에서 정밀 분석된다.

배석진 환경연구부장은 “이번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 구축으로 산업단지 및 취약 지역에 신속 대응하고 초미세먼지 등 건강에 유해한 대기오염물질을 촘촘하게 감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천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도래하기 전까지 살수차를 운영한다.

시는 인구밀집지역과 차량 통행이 많은 주요도로 및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밀집한 학교 등지에 물을 뿌릴 계획이다. 도로변에 쌓인 먼지를 미리 제거해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는 선행조치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철을 맞아 관계당국과 각 지자체가 조금이라도 공기질을 좋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