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수소생산시설 구축 공모 최종 선정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일원에 1일 5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 산업통상자원부 실시한 2019년하반기 분산형 수소구축공모사업 자체적으로 수소생산 현재 공급가 8,800원/㎏에서 5,500원/㎏으로
평택시가 수소산업의 거점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한 사업에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남부지역에 몰려 있던 수소산업 시설과 달리 수도권역인 경기도에 수소산업시설일 구축되어 새로운 산업 지도가 그려질 전망이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일원에 1일 5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9,900여㎡ 규모의 수소생산시설이 들어선다.
경기도와 평택시가 함께 제출한 ‘수소버스 충전소용 수소생산시설 구축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2019년 하반기 분산형 수소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48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 데 따른 것으로 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수소생태계 구축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에는 총 21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사업을 주관하며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평택도시공사도 참여한다.
도와 평택시는 오는 2020년 1월 중으로 착공해 오는 2021년 3월까지 준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평택시에서 수소가 생산되면 평택은 물론 경기권역에 저렴한 가격의 수소 공급도 가능해진다. 현재 전국에 공급 가능한 수소의 96%는 석유화학단지가 입지해 있는 울산, 여수 등 남부지역에 편중돼 있다. 따라서 경기도에 공급되는 수소가격은 상대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을 수밖에 없으며 이는 수소경제 확산에 걸림돌이 돼 왔다.
평택시가 이번 공모사업 완료 후 자체적으로 수소를 생산하게 되면 현재 공급가 8,800원/㎏에서 5,500원/㎏으로 수소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완충 후 600㎞ 주행 시 52,800원에서 33,000원으로 기존보다 37% 절감된 가격이며 수소가격이 저렴해짐에 따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수소전기차 보급 등 평택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평택시에 설치 중인 총 6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기존 안성 상·하행 고속도로휴게소 2개소를 포함, 총 8개소의 수소충전소가 평택시 인근에 위치하게 돼 수소산업의 거점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평택시는 올해 안정지역·신평지역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서정동 새뜰마을사업, 신장지역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등 4건의 도시재생사업과 포승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2019년 수소추출시설 구축 신규지원사업 등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