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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영등포•동작구 전국 첫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3개 자치구를 ‘서울형 미세먼지 안심 구역’ 선정 환기 기기, 스마트에어샤워실 등 우선적 추진해 환경부, 매주 국내외 미세먼지동향 소식지 발간

2020-01-01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사진=교통뉴스DB

서울시가 2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금천·영등포·동작구 등 3곳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2조에 따라 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정할 수 있다.

시는 자치구 3곳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긍정적인 주민인식 확산을 위해 ‘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이름 붙였다.

앞서 지난해 시는 25개 자치구 대상으로 수요조사 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3개 자치구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했다.

이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된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우편과 팩스, 전자우편,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해 말 환경부와 지정 구역 및 관리 계획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시는 지정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대해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보호 방안도 마련한다.

특히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한 환기 기기 설치, 지능형 공기세척실(스마트 에어샤워실)과 식물벽 조성 등의 주민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날림먼지 발생사업장 지도점검 강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설치 및 사물인터넷을 통한 측정, 대기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자동차 배출가스와 공회전 집중단속, 도로 살수차 운영 강화 등도 추진한다.

해당 자치구와 함께 집중관리구역 유형별로 맞춤형 지원과 관리 세부 방안을 이달 중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서울시를 시작으로 올해 3월까지 전국 17개 시도별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1곳 이상 지정추진할 방침이다.

다른 시도가 서울시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참고하도록 1월 중 환경부-시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사업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는 2일부터 매주 주간 단위로 국내외 미세먼지 정책 동향을 담은 소식지 ‘푸른 하늘을 위한 모두의 발걸음’을 발간해 환경부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환경부는 그간 주요 미세먼지와 관련된 정책 정보를 보도자료와 영상 등을 통해 알려 왔으나, 미세먼지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주간 단위 소식지도 발간하기로 했다.

소식지에는 국내 미세먼지 정책 최신 동향과 한중 협력 추진 사항, 중국의 미세먼지 정책 등도 함께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