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싼타페 TM 11만 대 ESC 이상으로 리콜
아우디·벤츠·맥라렌·포르쉐 등 116,710대 포함 현대차는 리콜 후 시정률 감안해 과징금 부과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TM 등 5개 브랜드 11개 차종 116,710대가 리콜된다.
리콜 대수의 대부분을 차지한 현대 싼타페 TM 111,609대는 제작 과정에서 브레이크액을 주입할 때 공기 빼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차체제어장치가 작동할 때 옆으로 미끄러져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자기인증 적합조사에서 확인돼 리콜된다.
브레이크 유압라인에 공기가 차면 제동력일 일정치 않게 되고, 바퀴가 잠기거나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주는 전자장비(ABS, ESC 등)가 오작동할 우려가 생겨 사고가 날 수 있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실시한 후 시정률에 따라 현대차에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6월 5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브레이크유압라인 내 공기빼기 작업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아우디 코리아의 아우디 A6 45TFSI 콰트로와 콰트로 프리미엄 4,560대는 48볼트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스타터 알터네이터 부품의 하우징이 균열이 발생해 수분이 유입될 경우 화재 위험이 있어 리콜된다.
해당 차량은 지난 6월 1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는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SUV인 G클래스는 뒷문 어린이 보호 잠금 표시가 열림을 잠금으로 표시하는 오류가 발견돼 리콜된다. 대상 차종은 G350d, G500, 메르세데스-AMG G63 등 381대다.
해당 차량은 6월 4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표시 수정)를 진행하고 있다.
기흥인터내셔널이 수입, 판매한 슈퍼카 맥라렌은 연료탱크 아래쪽에 설치된 소음·진동(N.V.H) 흡수 패드가 장기간 염분 등을 흡수한 상태로 유지될 경우 연료탱크 부식 및 연료 누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된다.
해당 차량은 맥라렌 720S 등 4개차종 117대로, 지난 6월 3일부터 기흥인터내셔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을 점검 후 필요하면 패드를 교체해주는 작업을 시작했다.
포르쉐이 카이엔 터보 43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부의 내열성 부족으로 엔진 열에 의해 해당 부품이 연화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출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해당 차량은 6월 15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연료호스를 교체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