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언제 올까? 기상청 ‘10분단위 강수량 정보’
이달부터 강수 시작⋅종료 시점 등 빠르게 제공 날씨예보활용도 높이고 위험기상 효과적 대응 폭염 피해 예방 위한 ‘2020 해피해피 캠페인’도
앞으로는 비가 언제 얼마나 내리는지 등 강수량 정보를 10분 단위로 알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은 7월부터 ‘10분 단위의 강수량 정보’를 제공해 강수의 시작과 종료 시점, 강수가 강해지고 약해지는 변화를 10분 단위로 알 수 있다고 밝혔다.
10분 단위의 강수량 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www.weather.go.kr) 와 모바일 웹, 날씨알리미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초단기 강수 예측정보’는 현재 강수 현황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 예측 정보다.
기상청은 2019년 7월부터 6시간까지의 강수예측정보를 1시간 단위로 지도 위에 영상 형태로 제공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1시간 단위에서 10분 단위의 강수량 정보로 변경, 초단기 강수 예측 정보의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10분 내 변화가 크지 않은 기온과 바람, 습도 등 기상요소에 대해서는 방재기상정보시스템을 통해 방재 관계 기관에 우선 제공한 후 대국민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상청은 정부 혁신의 하나로 국민이 원하는 상세한 수준의 예보를 제공하기 위해 예보체계를 단계적으로 바꾼다. 올해 하반기에는 현재 3시간 단위로 제공되는 단기 예보를 1시간 단위로 상세화할 예정이다.
기상청장은 “국민의 날씨예보 활용도를 높이고 위험기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욱 상세화된 예보가 필요하다”며 “국민이 원하는 수준의 상세 예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예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7~8월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2020 해피해피 캠페인’을 벌인다.
‘해피해피 캠페인’은 ‘폭염에 해(태양)를 피하면 시원한 행복(해피)이 찾아온다’는 의미를 담은 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2016년 시작됐다.
올해는 폭염에 좋은 물, 그늘, 휴식을 주제로 폭염 피해 예방 행동요령 확산, 온열질환 취약 계층을 위한 생수 나눔, 물 마시기 습관을 위한 챌린지 등이 펼쳐진다.
캠페인을 위해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사회복지단체 등 7개 기관이 힘을 모았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각 기관은 SNS 채널과 영상 TV, 방송광고, 유통매장, 온라인몰을 통해 캠페인과 함께 폭염 피해 예방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