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1인 릴레이 시위...정전협정 68주년 종전선언 촉구
2021-07-26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경기도의회 1인 릴레이 시위...정전협정 68주년 종전선언 촉구
폭염에도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 의원들이 지난 19일 1인 시위를 하는 이유 등을 알리는 남북교류특위 성명을 발표 했습니다.
성명서의 핵심은 남과 북은 같은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정전협정 이후 무려 68년 동안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대치상태임을 만방에 알리는 데 있습니다.
의원들은 평화를 기원하는 한반도에 대량 살상 무기들을 증가배치해 지구상 가장 큰 규모의 전쟁 연습이 벌어지는 땅으로 비유되고 있는 것을 규탄하는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을 비롯, 빈번하게 발발되고 있는 휴전선 총격 등의 양상을 볼 때 언제 전쟁이 발발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지금의 한반도 상황을 불안한 평화의 상태라고 지칭했습니다.
이 같은 배경으로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는 남북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을 넘기지 않고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습니다.
서울 최고 기온이 36℃를 오르내리고 습기를 내뿜는 열돔 현상에 의한 열대야가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주한 미국대사관 앞 광화문 광장에서도 "휴전에서 평화로, 한국전쟁을 끝냅시다" "미국은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결단 하라"는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염종현 위원장으로 시작된 1인 릴레이 시위는 심규순 의원, 조성환 의원, 임성환 의원 등을 비롯, 16명의 남북특위위원 순으로 이어집니다. 이들의 릴레이 시위가 한반도의 대치 상황을 이해관계로 하는 주변국들과 북의 마음을 움직여 종전선언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지만 종전을 위한 우리의 염원과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칭찬할 듯 하네요. 무더위 속 의원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