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말하는 자동차 생활의 미래는 탄소제로

2021-09-07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현대차, IAA 2021서 204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선언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 현대자동차의 해답은 무엇일까요?

현대차는 IAA모빌리티 2021에서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기후변화 통합 솔루션’으로 탄소 순배출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비전인데요.

클린 모빌리티를 통해 2030년까지 전동화 차량 비중을 30%. 2040년에는 80%까지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전동화가 가장 빠른 유럽시장에서는 2035년까지 전기차와 수소차만 판매하고, 2040년에는 이를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가 밀고 있는 수소차 라인업도 확대됩니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가장 효율적으로 쓰인다는 대형트럭이 속속 상용화 되고 있고

올해 출시된 스타리아 기반의 수소 MPV도 2023년 하반기에 출시됩니다.

또한, 2025년 이후에는 대형 SUV 모델 출시를 검토한다고 합니다.

전통의 IAA 모터쇼가 모빌리티쇼로 이름이 바뀌었죠. 현대차의 미래도 전기 모빌리티입니다. 특히 스스로 달리는 자율주행 모빌리티가 핵심이죠.

그 핵심을 짚는 첫 완전 자율주행차가 이곳에서 공개됐습니다.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5 로보택시. 지난주 온라인으로 공개된 완전 자율주행 택시의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현대차는 전기 자율주행차 로보택시를 탄소중립 비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대표적인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선정했습니다.

자율주행차는 에너지를 덜 쓰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교통체증을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택시 등 플릿 차량을 전동화 하면 탄소 배출량이 더욱 줄어듭니다.

자율주행 전문업체 모셔널와 합작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을 토대로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상용화 해 더욱 효율적인 운행을 통해 탄소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도심항공모빌리티도 현대차가 그동안 밀어왔던 차세대 모빌리티죠. 2028년에 도심용 전동화 UAM을 시장에 내놓고 2030년에는 인접 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제품도 내놓는다고 합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19년 임직원들과의 대화에서 "그룹의 미래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UAM, 20%는 로보틱스가 맡을 것"이라고 했죠.

달리는 자동차만 탄소배출을 안 하다고 탄소중립이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차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탄소배출을 줄이겠다고 나섰는데요.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노력하겠다는 것이죠. 전 세계에 있는 현대차 공장 전력 수요의 90% 이상을 2040년까지, 100%를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충족시킨다는 목표입니다.

수소 에너지는 사실 현재 기술로는 제조과정이 친환경적이지 않습니다. 탄소배출 없는 궁극의 에너지 ‘친환경 수소’ 개발에 나선 것도 이를 바꾸기 위해서죠. 현대차가 집중하고 있는 수소 에너지의 성공이 달려있습니다.

전기차의 전기를 필요한 곳에 보내는 V2G와 폐배터리를 재상용한 대용량 ESS도 현대차가 집중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IAA 2021에서 앞서 언급드린 아이오닉6 로보택시와 함께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5의 컨셉트카인 프로페시 실물과 수소사회를 보여주는 조형물도 전시했습니다. 그리도 곧 공개할 예정인 아이오닉7 SUV의 실루엣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탄소중립이 이루어진 세상을 Generation One 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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