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X e스포츠 주니어컵 최종전 결과 안희정 우승...박윤호, 시즌 종합 우승
경기 종료 직전 순위 급변동....안희정, 박윤호, 장준호 순 박윤호 시즌 우승, 공동2위 중 다승자 안희정이 종합 2위
대한민국 주니어 레이싱 드라이버 양성을 위한 국내 최초의 시도, AMX e스포츠 최종전(10라운드)이 많은 랜선 관객들의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오토매닉스가 주최하고,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AMX e스포츠 주니어컵은 한국을 대표하는 레이싱 드라이버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고자 기획됐다. 국내 모터스포츠 기반을 곤고히 다지고, 모터스포츠 대중화 및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의의 또한 담겨 있다. 한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상위권 3명에게는 1위 200만원, 2위 100만원, 3위 50만원 장학금을 별도 수여한다.
AMX e스포츠 주니어컵은 연습주행 60분, 예선 10분, 메인 레이스 15분 순서로 진행됐다. 예선 결과, 1분 22초 423을 기록한 안희정이 1위, 1분 22초 607을 기록한 박윤호가 2위, 1분 22초 664를 기록한 장준호가 3위를 차지했다. 안희정과 장준호는 경기 결과에 따라 종합 2위를 노려볼 수 있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레이스는 잘 만들어진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안희정은 박윤호의 엄청난 압박 속에서도 선두를 유지했고, 박윤호는 시종일관 추월 기회를 틈틈이 엿봤다. 그러나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이변이 속출했다. 안희정이 코너 탈출 과정에서 휘청거렸고, 박윤호가 그 자리를 탈환했다. 그러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안희정이 마지막 랩, 마지막 코너에서 영화와 같이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첫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박윤호는 AMX e스포츠 주니어컵과 코오롱 AMX e스포츠 챔피언십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앞서 국내 심레이싱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 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총 10라운드 중에서 9경기에서 포디움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5차례 우승과 3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오토매닉스 이상학 대표는 “박윤호 선수의 종합 우승을 축하한다.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풀뿌리 프로젝트, AMX e스포츠 주니어컵 최종전이 모두의 관심 속에 성료했다. 실제 주니어컵 참가 선수들은 각자 꿈을 실현하기 위해 카트나 모터스포츠에 참가하고 있고,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앞으로도 모터스포츠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심레이싱 대회, AMX e스포츠 주니어컵은 타이틀 스폰서 코오롱 모터스를 비롯해 업비트, 미쉐린코리아, 마이더스파트너스그룹, 로지텍G, 벤큐, 모스랜드, 넥스트 레벨 레이싱, 카라운드, 스티즈, 스내플, 프레이저 커피 등 해당 시장에서 중심이 되는 자동차 · IT · 의류 · 음료 기업들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시즌 종합 1-3위에게는 각각 200만원, 100만원, 50만원 장학금이 수여되며, 10월 28일 코오롱 AMX e스포츠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한편, 최종전만을 남겨둔 코오롱 AMX e스포츠 챔피언십(R13-R18)이 10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오후 6시 반 잠실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펼쳐진다. 해당 오프라인 경기는 AMX 유튜브 공식 채널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