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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도심도로에서 자율협력주행 서비스 선보인다

새솔동 수노을 중앙로 1.2km구간의 자율주행 27일과 28일 화성시-한국교통안전공단 시연 노변기지국·이동체검지기·동적정보장치구축

2021-10-27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화성시 새솔동 도심도로 일부구간에 자율협력주행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 화성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27일부터 28일까지 자율협력주행 서비스 시연과 주민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실증행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후원하는 정부R&D과제의 일부다. 지난 2019년 04월부터 약 2년 6개월동안 수행해 온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 인프라 연구사업이 실제 도로에서 시연이 가능한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행사는 연구성과에 대한 실제 도로 시연과 자율주행차의 수용성 향상을 위한 시민체험행사로 구성 진행된다.

화성시는 지난해 4월, 해당 사업관련 실도로 실증대상지 공모에서 도로조건과 인프라, 주민 수용성 등에 대한 평가결과를 도출하는 한편, 자율협력주행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인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실증 대상지로 선정되었고, 공단과의 업무 협약식 체결을 통해 실증 대상지인 새솔동 수노을 중앙로 1.2km구간에 자율협력주행 서비스에 필요한 노변기지국(RSU)과 이동체검지기(카메라)를 비롯한 LDM(동적정보)등의 자율주행차에 도로상황을 전달하는 인프라 구축이 완료됐다. 

27일 첫 행사에서는 화성시와 공단,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주요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인프라’ 과제의 성과를 발표하고, 자율협력주행 서비스에는 총 10대의 커넥티드카와 자율차가 투입되는 등 다양한 실도로 자율협력주행 서비스가 시연된다.

이어지는 28일에는 새솔초등학교와 송린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율협력주행 서비스 시연과 탑승행사가 진행되고, 조성된 자율주행기술 관련 홍보부스에서는 전시와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화성시는 이번 실도로 자율협력주행 기술 검증을 기반으로 그 간 시에서 자체 구축한 C-ITS와의 연계 가능성을 자체적 검증을 통해 향후 새솔동 일원에 대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 시 자율주행 셔틀에 필요한 레벨4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단은 도심도로에서 레벨4 수준의 자율협력주행 서비스 기술과 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하고, 실도로 실증을 통한 기술 신뢰성 확보 등 관련 산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한 달여의 긴 시간동안 교통불편을 감수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신 새솔동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고, “4차 산업혁명의 선도 도시로서 미래차 산업 기반을 견고히 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시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고 안전하게 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안전성이 확보된 자율협력주행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검증하고, 교통안전 전문기관으로서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구축과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에 적극 기여하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서울시를 비롯 각 지자체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사람의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은 도로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해 차량에 알려주는 인프라 구축이 필수다. 완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끝내기 위한 각 지자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