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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생태관광거점 9곳...특산향기가 떠 올린다

화성 우음도의 ‘향’ 방문객 선착순 증정 생태관광 디퓨저 증정 행사 2개소 운영 향기기억되는 생태관광거점 만남기회 이천, 연천, 가평등 생태관광거점 9개소

2021-11-01     교통뉴스 김종훈 생태환경기자
자료=경기도

경기도가 화성 ‘우음도 향’과 이천 ‘산수유마을 향’ 등에 기반한 도내 생태관광거점 9곳을 떠올리는 방향제(디퓨저) 제작을 통해 생태관광거점 방문객에게 11월 28일까지 나눠주는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2019년부터 지역 주민들이 우수 생태자원 활용과 주도적 접목을 통해 관광지 육성 ‘생태관광거점’사업 추진에 힘을 불어 넣는 증정행사는 ▲화성 우음도 ▲평택 바람새마을 ▲고양 장항습지 ▲파주 질오목마을 ▲포천 한탄강 생태문화체험센터 ▲가평 아침고요푸른마을 ▲이천 산수유마을 ▲연천 삼곶리마을 ▲가평 연인산마을 등 9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 중 경기도의 방향제 증정 행사는 생태관광거점 인근의 임시 전시장 운영 장소를 확보한 가평군 고요재와 연천군 연천회관 2곳에서만 진행된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9개의 방향제는 생태관광거점 9곳의 생태자원과 거점 특징을 살려 이름을 붙이고 향을 만들었다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화성 우음도 내 갈대밭을 떠올리도록 머스크(사향)와 우드(나무향) 등을 섞은 ‘우음도 향’과 이천 산수유마을에서 착안된 로즈(장미향)와 베르가모트(감귤향) 등으로 제조한 ‘산수유마을 향’, 포천 한탄강의 시원함을 풍기기 위해 샌들우드(백단향)와 시더우드(삼나무향) 등으로 만든 ‘한탄강 향’ 등이 각 지역별 특성을 살린다.

2곳의 임시 전시장을 방문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시태그(#경기생태관광)와 함께 방문 인증 게시물을 올리면 누구나 현장에서 방향제를 받을 수 있는데 가평과 연천의 경우는 200개씩 준비한 증정 행사물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다른 생태관광거점 방문객을 위한 추후 증정 행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11월 중에 생태관광거점을 방문한 관광객 대상으로 방향제를 직접 시향하고, 향기와 거점의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인간의 오감 중 가장 민감하고 정서적인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후각을 활용해 ‘향’으로 거점을 기억할 수 있도록 방향제를 제작했다”는 취지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야외에서 안전하게 즐기면서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는 경기도 생태관광거점 조성과 프로그램개발 지원의 뜻도 전했다.

생태관광 거점 9개소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경기도는 이천시 산수유 마을 주간인 ‘산수유마을 가을물 들다’를 격주 주말마다 마을 주차장 공간을 활용하고, 거리 두기형 이색장터 ‘트렁크 마켓’을 열게 된다.

관내 초등학생 대상의 생태 숲 체험도 진행과 함께 11월 14일에는 산수유를 주제로 한 ‘이야기가 있는 산수유 밥상’ 요리 경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임진강 유네스코자원과 비무장지대(DMZ)·민통선이라는 우수한 자원을 확보한 연천군은 한탄강지질공원탐방과 평화습지원 견학 등 가족 단위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평군은 항아리바위에서 백둔천을 따라 올라가는 청정계곡 트래킹을 주제로 한 ‘퐁당 트래킹’ 활동과 지역 특산물 도시락 체험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