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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안전주행 딱딱한 고무경화현상 줄인 ‘윈터타이어’

겨울타이어의 교체시점은 영하7도 기준권장 터널 진·출입부 30m이내 살얼음 도로미끄럼 기온격차의 적정공기압 제동력·핸들반응민감

2021-11-12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사진=

조금 이르게 찾아온 11월 한파를 시작으로 올 겨울 ‘북극 한파’가 몰려올 것이라는 기상 경고가 잇따르면서 맹추위가 시작되기 전 안전 운전을 위한 차량 관리를 서둘러야 한다.

자동차 겨울대비 안전점검 사항은 많지만 이 중 변화무쌍한 노면과 직접 접촉하는 타이어 분야는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미쉐린코리아는 11월부터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기 시작해야 할 시점 권장하는 ‘타이어 관리법’을 소개했다.

눈이 내리기 직전 윈터 타이어 교체생각은 겨울 안전주행 사전점검 아니다.

눈이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대비하거나 ‘윈터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는 운전자에 대해 전문가들은 겨울용 타이어의 교체 시점을 평균 기온 영하7도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과 ‘빙판 길’ 뿐만 아니라 영상 7도 이하의 노면에 최적화 돼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교체하는 것이 좋고, 입동이 지난 이시점이 신생 타이어나 겨울전용 ‘윈터 타이어’ 교체에 적합한 시기다.

겨울전용타이어 교체 없는 사계절 타이어 겨울주행...신생타이와 서행주행 필수

최근 사계절 타이어 중에서도 겨울철 성능이 개선된 타이어가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모든 사계절 타이어가 겨울철에 기후와 도로에 최적화된 것은 아니다.

겨울철 빈번한 눈길과 빙판길은 타이어 접지력 약화로 제동 거리가 늘어나고, 도로 위 복병인 블랙 아이스는 자칫 대형 미끄럼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터널 진·출입부 30m 이내에 도사린 살얼음과 다양한 도로 미끄러움은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타이어 제조사에서 겨울이 다가올 때마다 겨울용 타이어 교체를 권장하는 것인데 사실상 사계절 타이어와 달리, 영하권에서 딱딱해지는 고무 경화현상을 줄이기 위해 겨울용 타이어는 ‘실리카’ 함량을 높이고 있다.

이는 낮은 온도에서도 유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또 물과 잘 결합되는 성질을 살려서 월등한 ‘빙판’과 ‘수막’ 대처 능력 향상으로 간혹 접하게 되는 빙판 속 ‘수막현상’에서 마찰력을 높여준다.

이런 실리카 소재와 트레드 패턴을 갖은 겨울전용 타이어는 눈길 또는 눈과 얼음이 뒤섞인 슬러시 도로 위에서 보다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대체적으로 제설이 잘 진행되고 있는 지역을 운행하는 비중이 높다면 겨울철 성능이 잘 보완된 사계정용 타이어, 다시말해 눈길 주행 성능을 높인 타이어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겨울철 운행을 위해서는 타이어 마모한계 1.6mm가 아닌 최소 2.6mm 이상 유지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눈길과 젖은 노면, 빙판길 등이 수시로 변하는 겨울철 도로환경과 노면 특성상 ‘윈터 타이어’교체가 가장 좋고, 설령 마른 노면일지라도 낮은 기온은 접지력 저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가급적 겨울용 타이어 교체가 바람직하다.

적정공기압과 전용타이어로 도로복병 ‘블랙아이스’  ‘살얼음’ 살짝 녹은 ‘슬러시’ 대비

변덕스런 기상과 온도차이는 타이어 공기압에도 직접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정공기압을 유지시켜 주지 못할 경우는 제동력은 물론 핸들 반응성에도 문제가 되는 만큼 공기압 적정 수준이 민감해지는 계절일수록 이를 유념해야 한다.

최소 한 달에 한 번 운전석 도어 프레임 하단이나 주유커버 등에 표시돼 있는 적정공기압 수치에 맞는 정기 점검이 중요하고, 특히 낮은 기온으로 공기가 수축되는 겨울철일수록 기온에 맞는 적정공기압을 주입해야 한다.

꼭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타이어의 공기압은 안전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최근 겨울용 타이어 신제품 라인업으로 성능을 한층 강화한 미쉐린은 프리미엄 차량에 적용되는 고성능 윈터 타이어로 파일롯 알핀 5(MICHELIN Pilot ALPIN 5)을 출시했다. 혹독한 겨울철 노면 환경에서 최적의 그립력을 확보한 차세대 기능성 폴리머 윈터 컴파운드 소재는 특유의 방향성 패턴과 저온 슬러시 노면과 눈길에서의 견인력을 확보하는 특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미쉐린 X-아이스 스노우(MICHELIN X-Ice Snow) 또한 혹한 눈길환경에서 성능을 돋보인다.

V자형 패턴의 에버그립{(Evergrip) 트레드 디자인은 마모 때까지 트레드 패턴을 유지하면서 고유의 성능을 발휘하고, 눈길과 빙판길에서 최적의 그립력을 만드는 2가지 형태의 깊은 3D-사이프는 고른 마모로 긴 수명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