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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는 신뢰(TRUST)...리본카가 짚은 중고차 트렌드

투명성, 책임, 비대면, 시스템, 타이밍 등 5가지 키워드

2021-12-28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오토플러스

오토플러스의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가 2021년 중고차 업계를 관통한 키워드로 ‘T.R.U.S.T’를 제시했다.

리본카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거래 활성화 및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신차 출고 대란과 맞물려 급변하고 있는 중고차 거래 흐름과 소비자 거래 트렌드를 분석해, 2021년 중고차 시장의 흥행을 이끈 핵심 요소로 ▲투명성(Transparency) ▲책임(Responsibility) ▲비대면(Untact) ▲시스템(System) ▲타이밍(Timing)을 뽑았다.

투명성(Transparency), 레몬마켓에서 피치마켓으로

피치마켓은 정보의 불균형이 사라져 가격 대비 고품질의 상품이 거래되는 시장을 일컫는다. 시큼한 레몬이 아니라 보기에도 좋고 맛도 달콤한 복숭아(피치)라는 의미다. 사기매불이 기승을 부리던 중고차 시장도 이렇게 바뀌고 있다고 한다.

리본카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17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가족 등 지인 소개를 통한 구매 비중이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명한 정보 공개와 거래 프로세스가 브랜드 신뢰를 제고하며 구매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책임(Responsibility), 구매 이후까지 책임지는 안심 서비스

기존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큰 만큼, 중고차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구매한 이후까지 철저하게 책임지는 안심 서비스를 내세우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대면 중고차 거래를 주도하는 중고차 플랫폼 업계에서는 차량을 충분히 경험하고 구매를 확정지을 수 있는 환불제도가 대중화됐으며, 신차 못지않은 품질 보증 서비스로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비대면(Untact), 매물 검색부터 탁송까지 발품 없이 손품으로

중고차 업계가 투명성과 다양한 안심 서비스를 무기로 소비자 신뢰를 얻으며, 중고차 거래 트렌드도 자동차는 고관여 제품이라는 틀을 깨고 비대면으로 무게가 옮겨가고 있다. 특히 발품 없이도 상세한 매물 검색부터 전액 결제 및 탁송까지 손쉬운 거래 프로세스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주요 중고차 판매업체들의 작년 비대면 서비스를 통한 판매 대수는 총 3만9450대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비대면으로 중고차를 판매하는 리본카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거래 대수가 56.4%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스템(System), 철저한 상품화 공정으로 고품질 보장하는 인증중고차

중고차 구매 시 믿고 살 수 있는 매물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일정 기한이나 주행거리 내로 운행한 차량을 판매업체가 다시 매입해 철저한 시스템으로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인증중고차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의 인증 중고차 매장은 100곳을 넘어섰으며, 이에 따라 수입 중고차 판매 실적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타이밍(Timing), 신차 기다리는 대신 신차급 중고차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로 신차 공급이 1년 가까이 지연되는 등 큰 차질을 빚으며, 시간이라는 기회비용을 고려해 구매 즉시 인수가 가능한 중고차로 선택지를 돌리는 소비자들도 급증했다.

특히 신차를 대체할 만큼 낮은 연식과 높은 품질의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중고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신차급 중고차의 경우 신차와의 가격 차가 미미한 수준에 이르렀다.

리본카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2021년 하반기에 출시된 신형 ‘디 올 뉴 스포티지’가 매물로 등록된 직후 차량 구매 상담이 대거 몰리며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당일 입고된 ‘디 올 뉴 스포티지’가 당일 계약되는 사례가 등장할 만큼 실제 구매 수요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신차급 중고차는 신차 수급 차질과 높은 품질로 신차와 가격 차가 미미한 수준이나, 소비자들은 구매 직후 즉시 차량을 인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비용이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토플러스 마케팅실 최재선 이사는 “신차 출고 지연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신차 대신 중고차로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