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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에도 출동 가능! 국내 최대 방제선 ‘엔담호’

2022-07-21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악천후에도 출동 가능! 국내 최대 방제선 엔담호
 
풍랑경보 등 악천후 상황 속에서도 출동해 해양오염 사고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 방제선 '엔담호'가 전남 여수에서 취항했습니다.
엔담호는 '사방을 둘러싼 담'을 의미하는 순우리말로, 해양 유류오염 사고 시 담을 치듯 철저하게 위험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유출 사고 당시 원유 약 1만톤이 유출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으나 사고 초기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해상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악천후 속에서도 유류오염 사고 대응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형 방제선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5000t 규모의 자체 저장능력을 이용해 유류 저장용 부선의 지원이 없더라도 독자적으로 현장 투입이 가능하며 선박 자체에 유출유 확산 예측 시스템도 탑재돼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엔담호는 2종의 기계화된 유류 회수 전용장치와 별도의 유류 회수기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작업 능력도 기존 방제선의 시간당 20~150kL(킬로리터)에서 시간당 560kL 수준까지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아울러 엔담호는 최대 30까지 수중 작업이 가능한 준설 장비와 해상 부유물 제거가 가능한 크레인(최대 5t), 120거리의 타선 소화설비 등 다양한 안전설비를 갖추고 있어 선박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 소식은 양식산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착공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대서양연어를 양식할 수 있는 시설이 부산에 들어섭니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GS건설은 19일 부산 기장군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부지에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개인의 경험적 지식에 의존하던 양식산업에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내년 상반기 내 7800규모로 준공될 예정인 테스트베드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대서양연어를 양식할 예정입니다. 양식 규모는 연간 500t() 규모입니다.
또 고밀도 생산, 연어 전용 사료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는 연구개발 센터와 지원실을 갖추게 됩니다.
테스트베드에서는 양식에 사용하는 물을 99% 이상 재사용하는 순환 여과 방식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소식은 최근 이어지는 수돗물 유충 발생 사고 대응 소식입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경기 수원 장안구 광교정수장을 방문해 수원의 수돗물 유충 발생 현장 대응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최근 전국 곳곳 정수장에서 발견되고 있는 유충 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한 장관은 유충발생 가능성이 있는 정수장의 침전지, 여과지, 활성탄지 등 정수처리공정 전반에 걸쳐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또 위생안전 관리 현황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환경부는 최근 수원시와 창원시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사고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유역(지방)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된 정밀역학조사단을 파견했습니다. 유충 발생원인에 대한 정밀조사와 후속조치를 지원 중입니다.
아울러 88일까지 전국 485개의 정수장을 대상으로 일제 특별점검을 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보완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대서양 연어를 이제 국내에서 양식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서양연어 양식이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에서 디지털 산업화로 이뤄진다고 하니 국내산 양식 대서양 연어를 먹게 되는 날이 곧 올 듯 하네요.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