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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미국서 전기차 100만대 판다...수익성 극대화

전기차 생산에 올인...과감한 투자계획 발표 연평균 12% 성장 전망...선순환 투자재원 확보

2022-11-18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메리

GM이 현지시간 17일, 뉴욕에서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GM의 현재 상황과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GM은 빠르게 성장 중인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연간 전기차 생산량을 100만 대 이상으로 확대, 견고한 수익성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프트웨어를 통한 수익 기회를 확대하고, 막대한 온실가스 혜택, 새로운 청정에너지 세금 공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는 “GM의 전기차 판매 성장 역량은 다년간의 연구개발,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 공급망 및 업계 최고의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등 우리의 전-전동화 전환을 위한 투자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리 바라 회장은 “GM의 다양한 브랜드와 다양한 차급,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전략은 매출 및 시장 점유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얼티엄 플랫폼과 수직적 통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터리 성능과 가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년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의 비중은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GM은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향후 3년간 전기차 전환에 올인할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픽업트럭과 SUV, 럭셔리 세그먼트에 쉐보레 실버라도 EV, 블레이저 EV, 이쿼녹스 EV, 캐딜락 리릭, GMC 시에라 EV 등 다양한 신차가 나온다.

전기차는 북미지역 5개 조립공장에서 생산되며, 미국 딜러사와 함께 새로운 디지털 판매 플랫폼을 도입 구매 프로세스를 단순화 하면서 대당 2천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GM의 전기 상용차 사업부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은 전기 상용차 Zevo 600 전면 생산에 돌입하며, 2025년까지 연간 생산량 5만 대로 확장, 2023년에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GM의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는 2024년 말까지 미시간, 테네시, 오하이오주 공장을 모두 가동하며 미국 내 배터리셀 생산의 선두 주자가 될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미국 내 4번째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다. 또한 외부 업체들과의 협약을 통해 2025년 전기차 100만대 생산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배터리 원자재를 확보할 방침이다.

GM은 전략적 공급 계약과 천연자원 회수, 처리 및 재활용에 대한 직접 투자로 2025년 이후 필수 원자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GM은 이를 위해 매년 110~13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이 예상되며, 현재의 견조한 현금흐름으로 필요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GM의 올해 잉여 현금흐름이 100~110억 달러, 영업이익도 130~1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현금흐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GM은 배터리 원가를 kWh당 70달러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함으로써, 성장을 위해 연 130억 달러를 투자해도 8~1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