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대전·세종·전북·전남 등 7개 시도 황사 영향권
환경부,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
2022-12-13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환경부는 황사 유입이 예상돼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등 7개 시도에 1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는 11일 고비사막 및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했으며, 13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후 14일에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7개 시도에서 일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를 넘는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환경부는 해당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상황반을 구성해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황사 유입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국민이 숙지하고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각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 자제 등이 필요하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등 대부분의 지역이 종일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철저한 위생 관리 등 국민행동 요령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