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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대기 2022 초미세먼지 ‘166일 좋음’ 유지조건 ‘교통 흐름’ 개선 필수

초미세먼지 연평균 20μg/m3인 2022년 맑은 하늘 166일 유지는 2015년 관측 이후 대기질이 가장 깨끗한 일수가 거의 반년이나 됐다는 좋은 소식이다. 하지만 2022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1년에 이어 2022년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은 기상 조건 및 국외 유입 영향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고농도 미세먼지 농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친환경 자동차 대체와 가다 서다를 반복하거나 신호대기로 오랜 시간 정체할 때도 유해가스와 입자상물질 배출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는 만큼 원활한 교통흐름도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경기도 남부자치경찰이 관내 상습적 교통체증 장소 330곳을 대상으로 마련한 출퇴근길 교통개선 방안에 따르면 출·퇴근길 상습정체 21개 구간에서 현장드론 촬영과 시뮬레이션 분석 등을 비롯한 신호 운영 효율화 등 소통개선 개선방안 189건 도출해 관련 지자체에 통보했다. 개선을 촉구한 각 지점은 구간별 출근길 평균 1.6초, 퇴근길 1.7초 단축이 기대되고 이는 곧 연간 76억 600만 원에 달하는 거액이 통행시간 절감에 따른 주민 교통 편익으로 전해진다고 주장했다.

2023-01-04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좋음등급(15μg/m3 이하)’ 일수 역대 가장 많은 166

2021년보다 3일 증가 양호한 기상, 대기질개선정책효과

2022 초미세먼지 연평균20μg/m3, 2015년관측 역대최저

경기 남부자치경찰 330곳 출·퇴근길 교통개선 방안 마련

상습정체 21개구간 출근길 평균1.6, 퇴근길 1.7초 단축

상습정체 21개구간 현장드론촬영, 시뮬레이션 분석 토출

신호운영효율화 등 소통개선 개선방안 189건 지자체제시

통행시간 절감 교통편익은 연간 76600만 원으로 분석

2023년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시군 공모사업 지원 예정

 

2022년 경기도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20μg/m3로 낮아지면서 2015년 관측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좋음’(15μg/m3 이하) 166일 수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가장 많았지만 21개 구간에서 빚어지는 경기도 남부권 출·퇴근길 상습정체는 매우 심각했다.

경기도는 이 문제의 21개 구간에 대한 현장 드론 촬영과 시뮬레이션 분석으로 신호 운영 효율화를 위한 189건의 소통 개선방안을 도출했고, 4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1828μg/m3로 가장 높았다가 201926μg/m3, 202021μg/m3, 202121μg/m3로 줄어들다 202220μg/m3로 역대 최저 농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1개 시·110개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하는 도내 초미세먼지는 올 상반기까지 국립환경과학원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된 수치로 2022년 시·군별 평균 농도에서는 평택시와 여주시가 23μg/m3로 가장 높았고 동두천시와 연천군이 15μg/m3로 가장 낮았다. 특히 동두천시와 연천군은 2015년 관측 이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15μg/m3를 만족하는 첫 번째 ·이 됐고, 부천시는 202124μg/m3에서 202219μg/m331·중 농도 저감 비율이 가장컸다.

 

201828μg/m3로 가장 높았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202220μg/m3로 역대 최저

이런 감소 현항은 2022년 경기도 초미세먼지 좋음등급 일수를 166일로 올리면서 관측 이후 대기질이 가장 양호했던 2021년보다 3일이 더 늘어났다. 또한 40일로 나타난 건강 악화 우려 나쁨등급 이상(36μg/m3 이상) 일수도 2015년 이후 가장 적었을 뿐 아니라 3일간 발령됐던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20216일에 비해 3일이 감소됐다.

연구원은 초미세먼지 감소 원인을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정책(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산업시설의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등) 시행 양호한 기상 조건 국외 유입 오염도 감소 등으로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에 경기도 대기질에 대한 분석 결과를 담은 2022 경기도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됐으나 기상 조건 및 국외 유입 영향에 따라 언제든지 고농도 미세먼지 농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초로 전문공학 분석을 통해 안전한 교통개선방안 마련한 경기남부 자치경찰

경기남부지역 출·퇴근길 상습정체와 교통안전과 흐름 개선을 전문으로 분석을 추진해온 경기도남부자치경찰이 330건의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자치경찰에서 전문공학 분석을 통해 교통개선방안을 마련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남부권 출·퇴근 상습정체 구간 21개 구간 내 54개 교차로 통행량을 140일간 시행한 교통신호운영 최적화분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신호운영 최적화교통흐름 개선 189건과 보행로단절 횡단보도 정비330건 개선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드론 장비 등을 활용해 구간별 교통 현황을 정밀 조사했고, 이를 토대로 관할 경찰서와 교통공학 전문가가 현장 문제점을 진단하는 등 개선 방향을 정리했다.

협의된 개선 방향을 교통공학 전문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차례 반복적인 효과 검증 끝에 신호 운영 최적화등 교통 흐름 개선 189건과 보행로가 단절된 횡단 보도 정비등 교통안전 확보방안 141건을 비롯한 전체 330건의 교통 개선방안을 담은 최종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

2023년 교통공학 전문분석 지원, 교통안전심의 주민설명회와 외부 전문위원 위촉 확대

주요 개선 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안산 단원미술관 사거리 퇴근 시간대 서울 방면 직진 가속차로 정비 방안이다. 해당 교차로는 북(서울) 방면 좌회전을 금지하는 대신 P턴을 허용해 본선 합류 구간에 병목현상이 야기되는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 결과 합류 지점 직진차로 신설 등을 개선하면 퇴근길 정체가 현행 43.9초에서 42.6초로 단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의왕 경수대로 고천사거리모락로 사거리 방면 출·퇴근시간대 교통량 증가 문제도 주도로의 신호 시간을 조정하고 주요 교차로에는 노면 색깔 유도선(컬러레인) 설치와 회전반경 조정을 통해 교차로 통행 안전성 확보방안도 제시했다.

현장 개선 완료 시는 출근길 평균 지체도가 차량당 현행 45.4(/)에서 43.8(/)1.6(/) 단축되고, ‘퇴근길 지체도또한 현행 45.9(/)에서 44.2(/)1.7(/) 단축될 것으로 예측됐다.

출근길 574,400만원, 퇴근길 186,300만원 절약과 가장 맑은하늘’ 166일 계속유지

이 같은 통행시간 절감 편익을 금전적으로 환산할 경우 출근길은 574,400만 원, 퇴근길은 186,300만 원 등 연간 76600만 원의 주민 교통 편익이 기대됨과 아울러 초미세먼지 측정 이래 가장 맑은 하늘166일간 유지했던 지난해 대기환경 개선 즉 초미세먼지 발생량도 상당히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분석 결과를 관할 기관에 배부한 자치경찰위원회는 교통시설 정비예산의 관할 시·군에 교부를 통해 개선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자치경찰 도입 취지에 맞게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문제 해결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김덕섭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장은 전문 교통공학 분석을 전국 자치경찰 최초로 경기남부권에서 운용한 것은 지역주민이 기대하는 효율적인 교통신호 운영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