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이끌던 故 버질 아블로의 유작 ‘프로젝트 마이바흐’ 국내 온다
‘2023 F/W서울패션위크’에서 15일부터 전시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 故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의 유작 ‘프로젝트 마이바흐 (Project MAYBACH)’가 우리나라에 온다. 버질 아블로는 아티스트이자 건축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패션 디자이너로 잘 알려졌으며 루이비통의 디자인을 이끌기도 했으나 41세의 나이로 숨져 전설이 된 아이콘이다.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오프로드 환경 속의 전통적인 어반 브랜드(urban brand)를 표현한 2인승 전기 오프로드 쿠페 ‘프로젝트 마이바흐(Project MAYBACH)’는 미래 디자인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당시 디자인계의 리더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와의 두번째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특별한 모델이다.
이 작품은 버질 아블로가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Gorden Wagener)와 함께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럭셔리 정체성을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해석하고 기능과 스타일, 창의성의 경계를 확장해 창조된 전기차다.
이 지난 2021년 공개를 앞두고 버질 아블로가 타계함에 따라 공개가 미뤄졌으나, 그의 유족들의 뜻에 따라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루벨 박물관(Rubell Museum)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팝업을 통해 프로젝트 마이바흐를 서울패션위크에서 국내 최초로 패션리더들에게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3월 15일~3월 19일 총 5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울림 스퀘어 공간에서 진행되는 팝업 부스와 전시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마이바흐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서울에서 장식한다.
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일 ‘프로젝트 마이바흐’ 팝업 부스 및 전시는 기존의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아웃도어 어드벤처(Outdoor Adventure)’를 테마로 차량과 함께 버질 아블로의 영감을 담은 역동적인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생전 버질 아블로의 차량 디자인 과정을 담은 영상과 스케치 등이 1층에 전시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단순한 차량 전시를 넘어 버질 아블로의 예술 세계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2023 F/W 서울패션위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30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패션쇼, 국내 최대 수주박람회인 트레이드쇼,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올해 글로벌 홍보대사로는 그룹 ‘뉴진스(NewJeans)’가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