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터널 화재발생구간 안전 점검·복구공사 마무리

국토부 2월1일부터 4월2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실시

삼막 IC에서 북의왕 IC까지 7.26km 구간 재개통 돼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대책’ 차질 없는 추진 계획

교량부 구조적 손상 없기 때문에 도로 노면 재포장과 화재로 손상된 방호벽 단면 등을 보수해 개통

국토교통부는 가연성 방음터널 화재사고로 인해 통행이 제한됐던 제2경인고속도로 삼막IC~북의왕IC 구간 7.26km 통행이 4월 16일 오후 5시부터 재개된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지난해 12월 화물차량에서 발생된 화재가 터널 외벽과 천정을 둘러싼 가연성(PMMA, 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 방음판으로 옮겨붙어 불꽃 비를 내렸던 경기도 안양시 삼막IC부터 경기도 의왕시 북의왕IC 구간 차량 통행이 제한돼 왔다.

대형 화재 사고로 확산된 방음터널 화재 사고 이후 국토안전원과 한국도로공사, 구조물유지관리공학회 등 전문기관과 현장점검 및 자문회의를 개최한 국토교통부는 2월 1일부터 4월 2일까지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고속도로와 국도 가연성(PMMA) 방음터널 연말까지 안전성 높은소재 전면교체 지자체 2024년 2월

긴급 안전 점검 결과 화재에 의한 교량부 구조적 손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차량 통행을 위한 도로 노면 재포장과 화재로 손상된 방호벽 단면 등을 보수하는 복구공사를 시행해 16일 오후 5시 정상 통행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경찰청 협의 및 교통안전 시설물 확보 등 재개통에 필요한 관련 조치를 모두 마무리한 후 해당 구간을 재개통하게 됐다는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2일 방음터널 화재 사고 직후 ‘도로 방음시설 화재 안전 강화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개통 의미는 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국도에 설치된 가연성(PMMA, 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 방음터널은 연말까지 화재 안전성 높은 소재로 전면 교체하고, 지자체 또한 관리권 내에 있는 방음터널을 2024년 2월까지 교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