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철새도래지’ 축만제 ‘인공섬’ 생태조사...안양시의원 ‘도심 생태하천’ 견학
서호공원 조성 때 나온 준설토를 활용해 1996~1997년에 조성된 축만제 인공섬 면적 1만 2000㎡ 규모다.서호공원에서 150m가량 떨어져 있기 때문에 사람 발길이 닿지 않는 지리적 요건을 갖춘 곳이다. ‘수원시 민·관 합동조사반’은 인공섬에 자리 잡은 조류와 식물 등 생태환경을 확인했다. 겨울 철새 흰뺨검둥오리와 쇠기러기, 비오리 등의 도래지가 되면서 수원시는 2018년 5월과 2021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민·관 합동으로 인공섬 내 생태환경조사를 한 바 있다. 당시 조류 배설물에 의한 백화현상을 발견했지만 이는 식물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산란기 동안 일시적인 현상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이번 답사 대상도 둥지를 튼 조류의 서식 종류와 개체 수를 비롯한 배설물이 나무와 야생생물 분포도에 미치는 관련 영향 등 식생 환경에 맞춰졌다. 안양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안양시 도심 속 생태하천 발전 방안 연구모임’은 생태하천 개발 모델로 삼을 오산시 소재 ‘궐동천’과 ‘오산천’을 답사했다. 이재현 대표의원은 “오산천과 궐동천을 크게 자연 생태구역과 운동·여가구역, 테마정원구역으로 구분지어 조성한 점과 특히 시민이 하천 변 특정 구간 정원을 조성하는 ‘하천 입양제’ 와 이에 따라 조성된 각종 테마정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산천은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사이 화단설치로 자연스러운 통행을 분리했고 하천 변에는 많은 꽃과 식물을 식재로 풍광 조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수원시, 철새도래지 축만제 인공섬 3번째 생태환경 조사
유관기관 관계자·전문가 합동조사반 축만제 인공섬 공존
민물가마우지둥지·식물상·식생변화·생태교란야생식물분포
안양시의회 하천 발굴 ‘도심 속 생태하천 발전 연구모임’
환경부주관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 오산천·궐동천 답사
자전거도로와 산책로사이 화단설치 자연스러운 통행분리
외래식물 넝쿨 싹 자른 하천 변에는 많은 꽃과 식물식재
수원시는 철새도래지인 축만제 인공섬 생태환경을 민·관 합동으로 조사했고, 안양시의회 의원연구단체에서는 오산시에 소재한궐동천과 오산천을 답사했다.
서호공원 배출 준설토활용 1997년 면적 1만2000㎡ 인공섬 축만제 철새도래지 생태와 식생상태 조사
공직자와 수원시 물 환경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조류전문가·나무 의사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수원시 민·관 합동조사반’은 인공섬에 자리 잡은 조류와 식물 등 생태환경을 확인했다.
축만제 인공섬은 서호공원을 조성할 때 나온 준설토를 활용해 1996~1997년에 조성된 면적 1만 2000㎡ 규모로, 서호공원에서 150m가량 떨어져 있기 때문에 사람 발길이 닿지 않는 지리적 요건을 갖춘 곳이다.
이러한 환경을 찾아 모여든 겨울 철새 흰뺨검둥오리와 쇠기러기, 비오리 등의 도래지가 되면서 수원시는 2018년 5월과 2021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민·관 합동으로 인공섬 내 생태환경조사를 한 바 있다.
당시 조류 배설물에 의한 백화현상을 발견했지만 이는 식물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산란기 동안 일시적인 현상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이번 답사 대상도 둥지를 튼 조류의 서식 종류와 개체 수를 비롯한 배설물이 나무와 야생생물 분포도에 미치는 관련 영향 등 식생 환경에 맞춰졌다.
▲민물가마우지 영소목(둥지목) 중심 둥지 수와 기타 서식 조류 ▲인공섬 주 목본(木本)류인 아까시나무 생육상태와 식물상 ▲민물가마우지 배설물로 인한 백화현상에 따른 식생 변화 여부 ▲생태교란 야생식물 분포도와 인공섬 천이(遷移) 상태 변화 등을 조사했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형성된 인공섬 철새도래지는 천적 접근 등 외부 위협요인이 없다는 특성이 전제된 환경에 있는 만큼 사람의 잦은 출입은 생물 서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관리보다는 자연 상태로 두고, 주기적인 모니터링으로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주요 겨울 철새도래지인 축만제 인공섬에 대한 주기적 생태환경 모니터링으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복원사업으로 생태활기 찾은 오산시 궐동천·오산천 찾은 생태하천 발전연구모임의원 자연스런 풍광에 도취
같은 날 안양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안양시 도심 속 생태하천 발전 방안 연구모임’은 생태하천 개발 모델로 삼을 오산시 소재 ‘궐동천’과 ‘오산천’을 답사했다.
안양시 도심 속 생태하천 발전 방안 연구모임은 하천 생태계 네크워크 이해를 통한 생태하천 보전과 ‘친수공간’ 활용을 위해 이재현 대표의원을 주축으로 김경숙, 정완기, 장경술, 강익수, 이동훈 의원으로 구성된 생체하천 발전 모임이다.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착수한 복원사업으로 생태 활기를 찾은 궐동천과 오산천은 환경부 주관 생태하천 복원사업 공모전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하천을 찾은거다.
두 하천은 생태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설치됐던 체육시설과 인공구조물 대신 생태 여울 등 자연형 하천 조성에 공을 들이면서 자연스럽게 하천과 주변이 생태환경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이재현 대표의원은 “오산천과 궐동천 특성은 크게 자연 생태구역과 운동·여가구역, 테마정원구역으로 구분지어 조성한 점과 여기에 시민이 하천 변 특정 구간 정원을 조성하는 ‘하천 입양제’에 따라 각종 테마정원이 조성된 것은 무척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산천은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사이 화단 설치로 자연스러운 통행을 분리했고 하천 변에는 많은 꽃과 식물을 식재로 풍광 조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안양시 관내 하천도 이 모범사례와 같이 화단 활용으로 안전한 산책로를 만들고 하천 변에도 다양한 식생을 조성해서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어필한 안양시 도심 속 생태하천 발전 방안 연구모임은 7월에는 성남시 소재 탄천 벤치마킹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