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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의원, 70℃에 녹는 ‘소방관 생명줄’...개선책 보고촉구

일부 모델 70℃에서도 소방관 지켜주지 못한다는 점을 짚어 나간 문 의원 “화재 현장의 화염온도가 2,000℃ 넘는 상황인데, 고작 70℃조차 견디지 못하는 라이트라인이 어떻게 소방관의 생명줄이 될 수 있냐”고 물었다.

2023-10-15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2022년 보고서 라이트라인문제점을 찾아

유일한 생명줄 라이트라인내열성 70불과

낙하물 등에 훼손되면 사용불가하다고 명시

문의원은 화염온도는 2,000넘는다고강조

이런 라이트라인 어떻게 소방관 생명줄 되나

최근 10년간 14분은 화재진압도중 현장 희생

3년간 7분이 연이어 숨진점도 청장에게 직시

 

2넘는 화재 현장에서 유일한 보호장비 라이트라인내열성 70소방청장에게 질의했다

문진석(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갑)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건물 화재 시 소방대원들을 신속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인 라이트라인내열성에 대해 소방청장에게 질의했다.

 

 

요지는 다음과 같다. 지난해 1월 경기도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 대해 3개월 후 수립된 2022년 보고서에서 라이트라인의 문제점을 찾아 직시한 거다.

유일한 생명줄인 라이트라인인데도 내열성은 70에 불과하고, 낙하물 등에 훼손되면 사용이 불가하다고 명시됐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일부 모델은 70에서도 소방관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점을 짚었다. 문 의원은 화재 시 화염의 온도는 2,000가 넘는 상황인데, 고작 70조차 견디지 못하는 라이트라인이 어떻게 소방관의 생명줄이 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어, 현재 보유 중인 라이트라인에서 이처럼 내열성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개수조차도 파악하지 않은 소방청을 강하게 질책했다.

문진석 의원은 최근 10년간 순직하신 소방대원분들이 43분인데, 그중 14분이 화재진압을 하는 도중 희생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37분이 연이어 숨진 점을 짚어나가면서 청장이 돌아가신 분들에게 빚진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진석 의원은 내열성이 떨어지는 라이트라인 실태 파악과 함께 사용이 제한적인 안전 장비에 대한 개선책을 종합감사 전까지 의원실로 보고하길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