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기차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추진협약
지난해 폐기물 보관용량확대 ‘재활용산업’ 활성화독려 폐배터리와 공정스크랩등의 재활용원료 보관기준확대 니켈과 코발트, 망간, 리튬등 배터리 재활용원료 추출 니켈, 코발트 등 핵심 광물 공급 순환 경제 실현 기여 폐배터리 재활용업계와 순환이용의 모범사례 만든다 전기전자제품 등에 재생원료 사용 확대 순환 경제기반
지난해 폐기물 보관용량확대 ‘재활용산업’ 활성화독려
폐배터리와 공정스크랩등의 재활용원료 보관기준확대
니켈과 코발트, 망간, 리튬등 배터리 재활용원료 추출
니켈, 코발트 등 핵심 광물 공급 순환 경제 실현 기여
폐배터리 재활용 업계와 순환이용의 모범사례 만든다
전기 전자제품 등에도 재생원료 사용확대 순환 경제
수입 의존 니켈·코발트 핵심 광물수급 폐배터리 재생원료로 안정 공급·순환 경제 실현
환경부는 5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과 전기차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엘더블유(LW)컨벤션센터(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 성일하이텍과 에코프로씨엔지, 포스코HY클린메탈, SK에코플랜트, 에너지머티리얼즈와의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사업 협약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 임지우 포스코에이치와이(HY)클린메탈 대표, 박경일 에스케이(SK)에코플랜트 대표, 박용한 에너지머티리얼즈 상무를 비롯한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이사가 참석했다.
유럽연합(EU) 등 주요 선진국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제품을 생산할 때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니켈과 코발트 등의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이 가능한 폐배터리 재활용 재생원료 생산은 순환 경제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5월 환경부 차관이 직접 성일하이텍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는 환경과 산업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폐배터리와 공정스크랩 등의 재활용원료 생산과 직결되는 보관용량 기준에 대한 문제를 풀기 위한 행보였다.
산업화에서 가장 중요한 작용을 하는 폐기물 보관 용량 기준이 하루 처리 기준 30일분 이하로 규정한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제31조(폐기물처리업자의 폐기물 보관량 및 처리 기한)이 재활용 원료 수급을 위한 폐기물처리업 시설 장비 기술 능력 기준이 발목을 잡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로 현장을 찾은 거다.
재활용 공정은 방전과 물리적 해체 등의 전처리 공정과 ‘건식제련’ ‘습식제련’ 등의 후처리 공정을 통해 재활용 물질을 추출한다.
폐기물 배출단계부터 운반 및 최종 전 과정 인터넷과 무선인식(RFID) 실시간 투명관리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에서 스크랩소재를 기계적 분쇄 등을 거쳐 블랙 파우더로 제조하는 전처리 공정에 이어 건식제련과 습식제련 후처리 공정을 통해 니켈과 코발트, 망간, 리튬 등 배터리 제조 원료를 추출하고 재활용 흐름도는 아래와 같다.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흐름도】
환경부는 이번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을 통해 재활용업계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하고 재생원료 인증 방법 등을 구체화한 인증제도 마련과 관련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여한 5개 기업의 시범사업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폐기물 관리시스템인 ‘올바로 시스템’을 활용해 재생원료 추출 등 재활용 공정 과정을 검증한다.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추진(안)】
올바로 시스템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른 폐기물 배출 단계부터 운반 및 최종 처리까지 전 과정을 인터넷과 무선인식(RFID) 기반으로 실시간 투명하게 관리하는 종합관리시스템이다.
이미 폐배터리 재생원료 정보를 ‘올바로 시스템’에 입력하고 있는 재활용업체들은 새로운 시스템 구축이 필요 없어 최소한의 기업부담으로 재생원료 인증이 가능한 동시에 객관적인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재생원료 인증제도를 마련하게 될 환경부는 순환 경제 실현뿐만 아니라 희소금속 공급망 안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포획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국내 재활용 기업 및 배터리 제조사는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