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질병관리청장, 충정권 신종전염병대응

충청권질병대응센터 이전 현판 제막식 참석

신종감염병대비·대응 국군대전병원 협력방향

국군의학연구소 원헬스 대응 역량 강화 다짐

진단·분석, 백신 개발 등 공동 협력사항 협의

질병관리청 충청권 질병대응 센터의 정부대전청사 이전에 따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충청권질병대응센터 현판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권역 내 시·도 보건국장 등과 긴밀한 업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진 행보는 국군대전병원과 국군의학연구소를 향했다. 국군대전병원이 메르스, 코로나19 등 국가 감염병 재난에서 전담병원의 역할 수행과 감염병 위기 상황 극복에 기여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

지역사회 신종감염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및 진단·분석 분야의 협력체계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국군대전병원은 국가 위기 시 전방 지역 및 수도병원의 후송 환자에게 적정진료를 제공하는 등 중추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집중병원으로 향후 신종감염병 발생 시 공동 대응을 수행하게 된다.

감염병 병상 공동 활용 논의 등을 권역 내 의료 대응 협의체 참여와 국군대전병원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모의훈련을 비롯한 학술교류 세미나 및 의료인력 대상 교육프로그램 참여 등 협력 방향을 논의한 거다.

국군의학연구소에서는 인수공통감염병 원헬스(One Health) 대응을 위한 사람-동물 간 공동연구와 백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감염병 예방관리와 화생방전 의무 대응, 군 특수환경 연구 등 군진의학 발전의 중심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국군의학연구소는 군내 감염병 진단검사와 후방지역 병리 검사, 군견진료 등을 실시한다.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을 균형 있게 조정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통합적인 접근방식(세계보건기구(WHO), 2017년) 기반의 이번 간담회는 ▲원헬스 협력의 일환으로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 센터사업의 지속 참여 및 공동연구 추진을 꼽을 수 있다.

실험실 검사능력 확보 및 유지를 위한 감염병 진단검사 숙련도 평가 지속 참여와 고위험병원체 위협 관련 실험실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공동 모의훈련 실시, 아데노바이러스 55형 등 백신 개발 등의 공동 협력 사항 협의와 의견을 청취했다.

신종감염병 발생 대비 대응을 위해 관계부처 간 합동 모의훈련 등 평소 유기적 협력과 대비를 위한 공동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신종·재출현 감염병 대비와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훈군(SFTS)을 비롯한 말라리아와 같은 진드기·모기 매개 감염병 등 다양한 감염병 상시 감시를 위해 국군대전병원과 국군의학연구소와 같은 관계 기관들과의 업무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