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소방서, 소방펌프차 소방관 기지로 음주 차량 2차 사고 막았다
화성소방서에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의 도로 위에서 구조대상자 SUV차량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도로 중간에 정차되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비봉 펌프 운전자 소방공무원은 현장에서 역주행 중인 상황이 발생하자 경찰공무원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소방펌프차로 앞을 막아 강제로 멈추게 했다.
2024-04-25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화성소방서 의식잃고 도로중간 정차 신고접수
출동 소방공무원은 현장에서 역주행중 상황에
중앙분리대 넘어 소방펌프차로 막아 강제정지
운전자 음주 운전중 잠이 든 것으로 확인됐다
역주행 현장 상황에 경찰공무원 지시 불구하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펌프카로 막았다
화성소방서 펌프차가 의식을 잃은 SUV 차량을 가로막아 대형 사고를 방지했다.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02분에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의 도로 위에서 구조대상자 SUV차량 운전자가 의식을 잃고 도로 중간에 정차되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비봉 펌프 운전자 소방공무원은 현장에서 역주행 중인 상황이 발생하자 경찰공무원 지시에도 불구하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소방펌프차로 앞을 막아 강제로 멈추게 했다.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소방공무원의 빠른 판단력과 대응으로 인명피해와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당시 SUV차량 운전자는 차에서 잠이 든 상태였으며, 확인 결과 운전자는 지병 등으로 의식을 잃은 게 아닌 음주운전을 하다 잠이 든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관은 운전자를 경찰에게 현장 인계 후 소방펌프차는 경미한 상처 외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인원 장비 이상 없는 상태로 귀소했다.
신속하고 망설임 없는 현장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격려한 고문수 화성소방서장은 “우리 소방공무원은 언제 어디서든 시민의 도움이 필요하면 가장 먼저 달려가 안전을 책임지는 데 소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