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그린 암모니아 ‘수소발전 특구’ 최종 확정…탄소배출량 570만톤 감축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그린 암모니아 수소발전 특구 지정에 대해 “전국에서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많이 밀집돼 있는 충남은 기존 고탄소에너지 중심의 에너지공급체계를 친환경 저탄소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밀집된 탄소저감 산업계를 기반으로 탄소배출 570만 톤을 줄이는 데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탄소중립 신산업 육성과 에너지전환에 앞장설 것도 어필했다.
제9차 규제자유특구 지정…탄소중립 실현성큼
4년 7개월 천안과 보령, 금산 일원에 94억 원
‘그린 암모니아 활용하는 수소 발전특구’ 조성
45㎾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구축사업 실증
수소가스에 붙여진 ‘그린’ 의미가 아닌 무결점
규제자유특구위원회지정 ‘그린암모니아 활용 수소 발전 특구’(중소기업벤처부)
천안과 보령, 금산 일원에 94억 원 투입해 ‘그린암모니아 활용 수소 발전 특구’ 조성
충남도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 주관)에서 제9차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는 비수도권 지자체가 발굴한 신산업·신서비스에 대해 규제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특구 지정에 따라 오는 6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4년 7개월간 천안과 보령, 금산 일원에 94억 원(국비 59억, 도비 25억, 민자 10억)을 투입해 ‘그린 암모니아 활용 수소 발전 특구’를 조성한다.
사업은 ㈜에프씨아이가 주관하고 고등기술연구원과 한국중부발전, ㈜케이세라셀, ㈜아이원, ㈜트윈에너지가 사업자로 참여한다.
이번 발굴 사업은 기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외부에서 추출해 연료전지에 공급하는 방식과 달리 연료전지 내에 직접 공급한 암모니아가 열반응 시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실증이 완료되면 국내 순수 기술은 세계 최초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기술로 상용화시킬 수 있는 만큼, 도는 암모니아를 연료전지에 직접 공급해 45㎾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실증하고, 사업화 지원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034년까지 천연가스 연료전지를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로 대체할 경우 약 570만 톤 정도의 탄소배출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10월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한 충남은 이번 특구 지정에 앞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전환 목표 달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온 충남도는 규제자유특구 지역 중 한 곳인 보령에 총사업비 5조 원(민자)이 투입되는 중부발전 보령발전 본부의 SK E&S 블루수소 플랜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 570만톤 감축 ‘2045 탄소중립’ 실현 청신호 정부 계획보다 5년 앞당겼다
2026년 7월 운전개시 예정인 플랜트 사업은 연간 25만 톤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를 활용한 900MW급의 수소 혼소 터빈발전소도 2028년 3월 상업 운전 개시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서산 대산지역의 한화임팩트에서도 세계 최초의 수소 100% 전소 터빈발전소를 조성한다.
지난해 12월 이에 대한 실증 성공은 2027년 11월 132MW의 규모의 상업 운전을 개시 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 시설 구축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확보한 천안 일반산업단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 이달 초에는 충북·대전과의 협력으로 에너지산업 분야의 석·박사급 지역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에너지 기술 공유대학 공모에도 선정된 바 있고, 지난 2020년 3차 수소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228억 원을 투입한 가정·건물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수소 충전 시스템, 수소 드론 장거리 비행 실증사업도 오는 11월 완료될 예정이다.
국가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에 주력하는 충남도는 2022년 10월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했다.
아울러 이번 ‘그린 암모니아 활용 수소 발전 특구’ 조성에 더 힘을 실어준 ‘그린‘이라는 명칭에 적합한 부산물 없는 개끗한 신기술을 입증해야 한다.
수소 가스에 붙여진 여러 색상으로 나눈 컬러의 명칭처럼 포장용 의미로 사용되면 안 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