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저활동 성수기 6월 맞아 증가되는 ‘해양 사고’ 주의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수상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용자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해양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서 제공받은 국내 수상 레저 이용자 증가와 사고 유형을 분석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에 따르면 세일링 요트와 모터보트 등 국내 수상레저기구 등록 척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수상레저기구 등록 척수는 2017년 1만 9,494척, 2020년 31,503척에서 지난해 3만 7,471척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수상레저기구 사고 현황을 분석한 해양 사고 빅데이터 플랫폼은 전체 해양 사고 총 1만 6,446척 가운데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총 3,064척으로 18.6%를 차지했다.
해양레저 활동 활발 6월, 수상레저기구 사고
1만 6,446척 중 수상레저기구 사고 3,064척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분석기반경고
제주해역 너울성 파도주의 합동점검·교육실시
유관기관합동 자율 안전 점검 안전 수칙 준수
성수기 해양 사고 1만 6,446척 가운데 수상레저기구 사고 총 3,064척으로 18.6% 차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수상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용자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해양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서 제공받은 국내 수상 레저 이용자 증가와 사고 유형을 분석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에 따르면 세일링 요트와 모터보트 등 국내 수상레저기구 등록 척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수상레저기구 등록 척수는 2017년 1만 9,494척, 2020년 31,503척에서 지난해 3만 7,471척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수상레저기구 사고 현황을 분석한 해양 사고 빅데이터 플랫폼은 전체 해양 사고 총 1만 6,446척 가운데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총 3,064척으로 18.6%를 차지했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증가세를 보이면서 68.1%를 차지하고 있는 2,088척의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주로 6~8월 사이 여름과 9~10월 가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선 10,601척(64.5%) > 수상레저기구 3,064척(18.6%) > 비어선 2,781척(16.9%) 사고 계절은 가을 1,144척(37.3%) > 여름 944척(30.8%) > 봄 591척(19.3%) > 겨울 385척(12.6%)으로 분석됐다.
화재·폭발, 안전사고, 접촉사고 낮고, 설비손상인 기관·추진축계·조타장치 비중은 높다
최근 5년간 발생된 용도별 수상레저기구 해양 사고는 전체 3,064척 중 모터보트 2,693척(87.9%)에서 발생했고, ▲세일링요트 295척(9.6%) ▲고무보트 40척(1.3%) 순으로 파악됐다.
해양 사고 유형별로는 화재·폭발이나 안전사고, 접촉 등의 사고는 낮은 반면에 기관손상이나 추진축계 손상, 조타장치 손상 등의 설비손상 비중은 1,548척(50.5%)으로 가장 높았다. ▲침수 308척(10.1%) ▲운항저해 296척(9.7%) ▲부유물 감김 234척(7.6%), ▲전복 178척(5.8%) ▲충돌 171척(5.6%) ▲좌초 108척(3.5%) ▲침몰 81척(2.6%) 순으로 발생하면서 인명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2019~2023년 사이 발생된 수상레저기구 해양 사고는 부상 포함 154명의 인명피해는 많은 타 선종에 반해 전체의 68.2%(105명)가 충돌사고로 파악됐다.
수상레저기구 인명피해는 충돌 105명(68.2%), 안전사고 15명(9.7%), 전복 12명(7.8%)이다.
특히, 모터보트 또는 고무보트의 어선 충돌 인명피해가 절반 이상(58.1%)을 차지하고 있어, 이는 고속으로 운항하며 기초항법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분석 결과, 제주해역 너울성 파도 주의
또한 지난해 해역별 수상레저기구 사고 현황 분석을 보면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침몰, 좌초 사고가 전년 대비 높게 나타났고 주요 원인은 ‘너울성 파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선박이 순식간에 침몰 되거나 저 수심 구역을 항해하다 좌초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지난해 제주 해역의 일별 최고 최대파고를 분석한 결과, 주의보 발령 기준인 3m 초과 파고 발생 횟수는 전년 대비 4.3배(80→346회) 증가했다.
바람과 관계없이 먼 해역으로부터 밀려오는 너울성 파도 특성은 예측과 대응이 어렵다
기상청 파고부이 관측자료에 의하면 바람과 관계없이 다른 해역에서 만들어져 밀려온 너울성 파도 특성은 멀리서 연안으로 밀려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예측과 대응이 어렵다.
바다 위 선박의 위치 확인이나 전방주시와 같은 안전 상황 파악은 물론, 특히 제주지역은 너울성 파도의 영향으로 날씨가 좋아도 갑자기 큰 파도가 몰아칠 수 있어 수상레저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단은 수상레저활동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수상 레저 활동 특성에 따른 맞춤형 사고 예방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권역별 해양경찰 및 전문정비업체와 협업하여 사고율이 높은 휴일에 집중적으로 출항 전 안전 점검실시와 함께 고장빈도가 가장 높은 설비인 주기관의 이상 발열 부위와 엔진오일, 연료량, 축전지, 프로펠러, 선체 균열 등의 기술적 정밀 점검을 시행한다. 수상레저인구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 기관 부품 등의 정비 주기 안내 ▲ 자가 점검·기초항법 교육 ▲ 물때 및 선박 위치 주기적 확인 ▲ 저 수심구간 주의 등 운항 부주의로 인한 사고 예방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