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특사경 화성시 불법 개 도살현장적발

전통보양식으로 잘못이해된 ‘보신탕’수사착수

‘전기 쇠꼬챙이’ 이용한 잔인한 개 도살 방법

민원제보통해 정보수집하고 잠복수사로 덮쳐

개 사체 6구, 케이지 6두 화성시에 보호 조치

개를 전기 쇠꼬챙로 잔인하게 도살한 현장적발...3년 이하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벌금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오면서 전통 보양식으로 잘못 이해된 ‘보신탕’ 관련 수사에 착수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17일 화성시에서 전기 쇠꼬챙이 등을 이용해 개를 잔인하게 도살한 현장을 적발했다.

도 특사경은 개를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한다는 민원 제보를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잠복수사를 펼친 끝에 이날 도살 현장을 급습한거다.

도살 현장에서는 개 사체 6구를 확인했고, 케이지에 갇힌 채 발견된 개 6두를 화성시에 보호 조치토록 했다.

특히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A씨는 살아있는 개 6두를 전기 쇠꼬챙이로 3~4초간 전기가 흐르게 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는 등 불법 도살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대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동물 관련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는 홍은기 단장은 “동물 관련 수사는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하는 만큼 사진이나 동영상 등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는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펫숍 등에서의 불법행위까지 단속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누리집(www.gg.go.kr/gg_special_cop) 또는 경기도 콜센터(031-120)로 불법행위 도민 제보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