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장마철 ‘어선 침수·충돌사고’ 급증...경기도 연안 5개 시와 합동점검
경기도는 9일부터 25일까지 경기해역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집중호우 등 항해 위험 요소가 증가하는 여름 장마철 선박 안전 운항을 당부했다. 경기도와 화성시 등 연안 5개 시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어선안전조업국, 해양경찰서가 함께하는 이번 점검은 어선 전복 사고로 인해 인명·재산 피해 예방에 있다. 점검 대상은 화성시 전곡항, 안산시 방아머리항, 시흥시 오이도항, 평택시 평택항, 김포시 대명항 내 어선이다. KOMSA, 지난해 7월 장마철에 발생한 침수 사고는 총 27척으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35% 증가한 점을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실제 매년 7월 급증되는 침수 사고는 강수량에 비례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기 떄문이다.
경기도·연안 5개시와 어선 합동 안전점검
관계기관과 사고 예방 관계기관 합동점검
9일부터 25일까지 전곡항과 방아머리항등
오이도항·평택항·대명항 내 소형어선 대상
장마철 집중호우 3톤 미만 선박 침수위험
전체 0.1% 충돌사고 해역, 교통량은 53배
경기도 9일부터 25일까지 화성시 전곡항 등 경기해역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 점검 시행
경기도는 9일부터 25일까지 경기해역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집중호우 등 항해 위험 요소가 증가하는 여름 장마철 선박 안전 운항을 당부했다.
경기도와 화성시 등 연안 5개 시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어선안전조업국, 해양경찰서가 함께하는 이번 점검은 어선 전복 사고로 인해 인명·재산 피해 예방에 있다.
점검 대상은 화성시 전곡항, 안산시 방아머리항, 시흥시 오이도항, 평택시 평택항, 김포시 대명항 내 어선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어선설비 구비 여부 및 상태 점검 ▲어선 위치발신장치 임의 차단 유무 ▲화재 발생 요인 및 소방 장비 등이고, 특히 어선 검사 후 선체·기관·설비 등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설치하는 행위를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합동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 권고하고, 중대 결함 사항은 출항 전까지 수리를 완료해야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지난해 7월 장마철에 발생한 침수 사고는 총 27척으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35% 증가했다
집중호우 등 항해 위험 요소가 증가하는 여름 장마철을 맞아 선박 안전 운항에 주의를 당부한 KOMSA는 해양 교통안전 정보시스템(MTIS)을 활용해 2019~2023년 사이 월별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7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 해양 사고가 평균(274척)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7월에 발생한 해양 사고 중 최근 5년 평균 대비 증가 폭이 높은 사고유형은 ▲ 침수(35%) ▲ 부유물 감김(30%) ▲ 충돌(9%) 순으로 파악됐고, 지난해 7월 장마철에 발생한 침수 사고는 총 27척으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35% 증가했다.
실제 매년 7월 급증되는 침수 사고는 강수량에 비례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 선박의 대부분이 총톤수 3톤 이하의 소형 선박으로 파악돼, 장마철 집중호우 등에 대비한 정박 안전관리가 필요하고, 이 시기는 충돌사고도 많다.
MTIS를 통해 지난해 해상 교통량을 분석한 공단은 충돌사고가 발생한 해역은 전체 해역의 0.1%(179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충돌사고 발생 해역의 시간당 평균 교통량은 8.6척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해역의 시간당 평균 교통량에 비해 53배 더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