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당해 본 ‘물 폭탄’...각 지자체장 발걸음 ‘침수 현장’으로 돌렸다
연이틀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한 김동연 지사가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최고수위 대응 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을 지시했다. 18일 오전 7시 50분부로 연천 등 경기도 26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나머지 5개 시군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 수위를 최고 대응 단계 비상 3단계로 격상을 지시했다. 양평군이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지역 주민 안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부터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 발효와 해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18일 오전 6시 기준 양평군 서종면에 최고 172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양평군 재난안전대책 본부는 6개 부서로 구성된 비상 2단계 실무반을 중심으로 각 부서, 읍면에서 172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8일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 등 재난 안전 대책에 온 힘을 다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통복천 위험 현장을 찾았다. 평택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주재한 정장선 평택시장도 집중호우에 선제 대응 하는 현장점검에 나섰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된 관내 곳곳의 피해 확인을 위해 18일 오후 중구 동화마을과 강화 외포리에서 주민과 함께 피해 및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충청남도 김태흠 도지사는 18일 호우로 인해 충남도 내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당진 어시장과 정미면 대방교 교각 침하 현장 등을 찾아 나섰다.
경기도 26개 시군 최고수위 비상 3단계대응 지시
연이틀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한 김동연지사
올해 첫 3단계 격상, 재난해소시까지 선제적 대피
지상작전사령부·도로공사 등 부서별 70여 명 합동
18일 06시 기준 양평군 서종면 최고 172mm 폭우
평택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집중호우에 선제적 대응
인천시장, 중구 동화마을과 강화 외포리현장 점검
충남도지사 당진 어시장과 대방교 교각 침하 현장
각 지자체장들 집중호우 침수 피해현장 긴급 점검
처음 당해 본 ‘물 폭탄’ 비유할 정도로 거칠고강해
비상 3단계 발령, 필요시 선제적 대피와 재난 상황이 해소 때까지 주의·경계에 몰두하길 당부
연이틀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한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최고수위 대응 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을 지시했다.
18일 오전 7시 50분부로 연천 등 경기도 26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나머지 5개 시군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재난 안전 상황실을 찾았다.
CCTV를 통해 위험지역과 피해 상황을 점검한 후 재난안전대책본부 수위를 최고 대응 단계 비상 3단계로 격상을 지시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 대응은 올해 처음이다.
김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필요시 선제적 대피를 실시하고, 재난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주의와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지만 18일 저녁 시간대까지 빗줄기는 기상청 예보 수준보다 약해졌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경기도 강우량은 이미 비가 내리기 시작한 16일 이후 파주 577.6mm, 연천 472.0mm, 동두천 405.0mm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며, 의정부에는 최대시우량 103.5mm의 ‘물 폭탄’이 쏟아지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18일 오전 7시 기준 주택 침수 56건, 도로 침수·통행 장애 164건, 토사 낙석 15건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이에 대한 응급 복구를 완료한 상태라고 한다.
또한, 연약 지반 산사태와 붕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를 비롯한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한 9개 시·군 118세대 거주 주민 233명을 안전한 대피소 등으로 일시 대피 조치했다.
18일 오전 7시 도로 지하차도 37개소와 하천 변 진입로 5,371개소, 둔치주차장 33개소 등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경기도는 도지사 특별 지시 사항 2회, 도-시군 부단체장 호우 대처 점검 회의 실시 외에도 긴급재난문자 전송 등의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비상근무 체제를 시군과 연동으로 가동 중이다.
양평군, 주택 및 도로 침수 15건, 토사 유실 10건 등 30여 건의 피해접수에서 인명피해 없었다
양평군이 연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지역 주민 안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부터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 발효와 해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18일 오전 6시 기준 양평군 서종면에 최고 172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양평군 재난안전대책 본부는 6개 부서로 구성된 비상 2단계 실무반을 중심으로 각 부서, 읍면에서 172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양평군에 따르면 주택 및 도로 침수 15건, 토사 유실 10건 등 30여 건의 피해 상황이 접수됐고, 즉시 분야별로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7일 옥천면 신복리 1196번지(동촌삼거리)에 위치한 옥수교 교량 교각 파손으로 상판 침하가 발행하자 도로과, 건설과, 안전총괄과, 환경사업소 합동으로 통행을 차단하고 즉시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차량 우회와 하천 내 오수관로 점검 등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한 신속 대응에 이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교량을 재가설할 계획이다.
전진선 군수는 18일 새벽 서종면, 옥천면 일원의 피해 현장으로 출근하는 안전 점검 과 호우피해 발생 지역에 대한 신속한 응급 복구와 산사태 대비 급경사지·옹벽·축대 등에 대한 긴급 예찰 및 점검 실시를 지시했다.
평택시장, 집중호우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 등 재난 안전 긴급회의 소집과 통복천 현장점검
평택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주재한 정장선 평택시장도 집중호우에 선제 대응 하는 현장점검에 나섰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8일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 등 재난 안전 대책에 온 힘을 다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통복천 위험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사고 예방을 위한 비상근무 강화와 피해 우려 지역 순찰과 저지대 침수 취약지역 및 산사태 위험지역 점검 등을 신속하게 이행하고 피해 발생에 대한 즉시 대응과 복구를 지시했다.
현재, 호우경보 발령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인 평택시는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신속한 위험지역 출입 통제 등의 실시로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 유정복시장, 중구 동화마을·강화군 외포리에서 침수 피해 현장 긴급 점검과 대피 주민 위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된 관내 곳곳의 피해 확인을 위해 18일 오후 중구 동화마을과 강화 외포리에서 주민과 함께 피해 및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틀 동안 내린 비로 옹벽이 붕괴되면서 강화군 외포리와 중구 동화마을의 10세대 주민 18명이 대피한 사고는 1세대 주민 1명은 귀가했지만 중구 3세대 주민 8명은 아직 대피 중이다.
이에, 유 시장은 중구 건물 옹벽 붕괴 복구 현장을 비롯해 강화군 외포리 옹벽 붕괴 건물, 외포1리 마을회관, 강화군청 재난상황실 등을 둘러보며 신속하고 안전한 복구와 재발 방지 독려했다.
지난 1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중구 240.5mm, 강화도 370.9㎜, 서구 경서동 276㎜, 영종도 240.5㎜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기상청은 18일 오후까지 시간당 30~60mm(많은 곳 7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18일 오전 6시 기준,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인천소방본부와 군·구청이 접수한 피해 신고는 모두 350건이지만 인천시에서 발생된 인명피해는 없다.
16일 오전 11시 호우예비특보 발령에 따라 초기대응을 위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산책로 출입 통제,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사전대피 등의 안내가 도움이 됐다.
현재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서구 안포동사거리, 계양구 드림로 674번 길 일대 구간 등 침수된 시내 도로 3곳에서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있고, 굴포천 등 하천 주변 산책로 13곳의 출입도 차단했다.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어찌보면 오늘 밤이 두루뭉술할 수밖에 없는 기후 위기 속 기상 예보 꼬리를 잡을 수 있겠다 싶은 생각도 한편 든다.
충청남도 기상 상황은 오늘~모레 사이 폭우 예보에서 오전까지 강풍과 풍랑 유의하고, 오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다는 기상 상황을 전망했다.
김태흠 지사, 당진 어시장·대방교 찾아 응급 복구·추가 피해 방지 대책 추진 등 호우 피해 현장점검
예측이 불가능한 강우는 오후 시간대인 15~18시 사이에 잦아들면서 18시부터 24시 사이에는 대부분 그친다고 했지만 충청남도 김태흠 도지사는 18일 호우로 인해 충남도 내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당진 어시장과 정미면 대방교 교각 침하 현장 등을 찾아 나섰다.
당진 지역에는 이날 오후 4시까지 160.8㎜의 비가 오고, 지난 16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214.6㎜로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당진 어시장은 175개 점포 바닥이 물에 잠기고, 검암천 횡단 교량인 대방교는 하천 바닥 세굴에 따른 교각 침하 피해가 발생하자 대방교 교각 침해 피해 현장에서 원인과 대책 등을 보고 받은 즉시 통행 차단과 조속한 항구 복구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당진 침수 피해는 주택(단독·공동·빌라) 18건, 상가 11건, 공장 3건 등을 비롯해 탑동초등학교 학생 1,380명이 학교 2층으로 일시 대피하는 상황도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