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바다열차 8월 경영개선 과제를 시행한다

평일 및 주말 차등요금제 인천시민은 그대로

25개 추진 과제 통해 연간 22억 원 수지개선

최장 도심형 모노레일(6.1㎞)임에도 낮은 요금

인천시민은 8천 원 현행 유지, 타 시도민 제한

상권 이용자 ‘무제한 재승차’등 차등요금제도입

타 시도 주민 성인 기준 8,000원에서 평일 11,000원, 주말 14,000원으로 변경, 인천시민은 8,000원

폭염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로 격상한 인천광역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 경영개선 추진 과제의 일환으로 평일 및 주말 차등요금제를 8월부터 시행한다.

지난 6월 시와 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적자개선을 위해 ‘월미바다열차 경영개선 및 활성화 방안’ 발표에 이어, 25개 추진 과제의 효율적 수행을 통해 연간 22억 원 정도의 수지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과제는 다양한 요금제 도입과 운행 시간 조정이다. 월미바다열차는 국내 최장 도심형 모노레일(6.1㎞)임에도 불구하고 타 모노레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요금이 낮다. 이를 조정하기 위해 7월 약관 개정을 통해 이용 요금과 이용 시간을 변경했다.

8월부터는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적용되던 요금이 평일/주말 차등요금제로 변경한다. 타 시도 주민은 기존 성인 기준 8,000원에서 평일 11,000원, 주말 14,000원으로 변경되고, 인천시민은 기존 요금인 8,000원을 유지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주민등록등본 등을 지참해야 한다.

국내 최장 도심형 모노레일(6.1㎞) 8월부터 평일 및 주말 차등요금제와 평일 ‘재승차’ 무제한 변경

또한, 기존에 1회만 가능했던 ‘재승차’가 평일에 한 해 무제한으로 변경된다. 단, 승차권을 소지하고 월미관광특구 내 상업시설 이용 영수증을 지참한 경우만 무제한 탑승이 가능해져, 월미바다열차를 자유롭게 타고 내리며 여행할 수 있다. 이는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시민들의 이용 시간대를 분석해 성수기(4월~10월)와 주말(금, 토, 일 및 공휴일) 운행 시간을 기존 21시에서 19시까지로 2시간 단축하여 효율적인 운영개선을 추진한다.

이용 요금 및 이용 시간 변경 안내는 월미바다열차 홈페이지 사전에 안내한다.

현재까지 이용객들의 불편 민원 없이 운영하고 있다는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차질 없이 단계별 진행을 도와, 월미바다열차의 경영개선과 수지 개선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