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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멸종위기종 부안종개 유일 서식지 변산반도 백천 서식 장면 공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부안종개를 비롯해 쏘가리·돌고기·줄새우 등 10여 종의 담수생물들이 공존 장면 영상을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 및 유튜브를 통해 8월 16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7월 변산반도국립공원에 속한 전북 부안군 백천 상류에서 물살을 헤치며 활동하는 부안종개 10여 마리를 포착·촬영하는 데 성공한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쏘가리와 뱀장어, 돌고기 등도 확인했다.

2024-08-15     교통뉴스 김종훈 생태환경전문기자

국립공원공단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 부안종개

전북 부안군 백천상류서 부안종개 10여 마리 촬영

쏘가리·돌고기·줄새우 등 10여 종의 담수생물 공존

청소담수생물 줄새우와 두드럭징거미새우 등 촬영

국립공원공단누리집(www.knps.or.kr)및 유튜브공개

 

 

국립공원공단, 부안종개를 비롯해 쏘가리, 돌고기, 줄새우 등 10여 종 공존 촬영 담수어종 발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인 부안종개를 비롯해 쏘가리·돌고기·줄새우 등 10여 종의 담수생물들이 공존 장면 영상을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 및 유튜브를 통해 816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건드려도

올해 7월 변산반도국립공원에 속한 전북 부안군 백천 상류에서 물살을 헤치며 활동하는 부안종개 10여 마리를 포착·촬영하는 데 성공한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쏘가리와 뱀장어, 돌고기 등도 확인했다.

특히 부안종개와 공존하고 있는 갈겨니, 피라미, 긴몰개, 밀어를 비롯한 물속 유기물질 섭취해 청소 동물로 불리는 줄새우와 두드럭징거미새우 등 흔히 볼 수 없는 10여 종의 담수생물도 영상에 담아냈다.

피라미,

미꾸리과에 속한 부안종개는 변산반도국립공원의 깃대종으로 전북 부안군 백천에만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몸길이 6~8cm로 몸은 원통이지만 담황색 바탕에 약간 납작한 형태에 3쌍의 수염이 입 가장자리에 나 있고 등 쪽과 측면 중앙에 가로무늬가 5~10개가 있다.

 

물의 흐름이 느리고 20~50cm사이 수심에 바위 및 모래와 자갈이 깔린 1급수 지역에서 서식한다

전라북도 부안군 백천에서만 서식하는 부안종개(Iksookimia pumila)는 한국 고유종으로 물의 흐름이 느리고 차고 맑은 수심 20~50cm바위와 자갈, 모래가 많은 1급수 지역에서 수서곤충과 부착조류 등을 섭식하며 서식한다.

1987년 김익수 전북대 교수가 지역명을 붙여 학계에 처음 보고한 부안종개는 과거에는 부안군 일원 수계에서 쉽게 볼 수 있었으나 서식지가 줄어들어 2012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급으로 지정됐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내 유일의 부안종개 서식지 보호를 위해 자원활동가, 지역주민과 함께 오염물질 제거, 서식지 감시(모니터링) 등 다양한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안종개 서식지가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쓰레기 투기 등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다는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부안종개의 유일한 서식지인 변산반도국립공원 보전을 위해 주민 및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