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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 ‘기록적 폭염’ 여름휴가 응답자 59.4%...‘10명 중 6명’ 다녀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국토교통부 지정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2024년 7월 25일∼8월 11일)내 이동 통행량 기준으로 조사한 사전·사후 비교로 통행 특성을 분석했다. 2024년 6월 19일∼26일 사이 9,770세대 대상으로 시행한 사전 조사는 2024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마련을 위한 자료로 활용됐고, 2024년 8월 14일∼20일 동안 사전 조사 응답자 중 1,967세대 대상으로 사후 조사를 시행했다. 6월 사전 조사에서 여름휴가 여행을 간다고 응답한 사람은 48.9%, 계획이 없거나 미정51.1%였는데 8월 사후 조사 결과 13일 이전 여름휴가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55.1%다. 총 59.4%가 여름휴가 여행을 다녀오거나 다녀올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08-30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725811일 특별교통대책기간 통행량

9,770세대 사전 조사 응답자 중 1,967세대 조사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통행 사후조사결과

응답자 59.4% 다녀왔다 응답, 사전10.5%p 증가

주교통수단 승용차, 2시간 이상~3시간미만 선호

 

 

국토교통부 지정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 9,770세대 대상 설문, 폭염에도 여름휴가 다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국토교통부 지정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2024725811)내 이동 통행량 기준으로 조사한 사전·사후 비교로 통행 특성을 분석했다.

202461926일 사이 9,770세대 대상으로 시행한 사전 조사는 2024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마련을 위한 자료로 활용됐고, 202481420일 동안 사전 조사 응답자 중 1,967세대 대상으로 사후 조사를 시행했다.

2024년

 

사전 조사 당시 계획 없거나 미정으로 응답한 사람 51.1%...올여름 10명 중 6명이 휴가 여행 떠나

먼저, 6월 사전 조사 당시 여름휴가 여행을 간다고 응답한 사람은 48.9%, 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1.1%였다. 그런데 8월 사후 조사 결과에 의하면 13일 이전 여름휴가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55.1%.

이후 여름휴가 여행 계획을 갖은 사람은 4.3%. 올여름 총 59.4%가 여름휴가 여행을 다녀오거나 다녀올 계획을 갖었다.

사전 조사 시 응답자 중 81.5%가 휴가를 이미 다녀왔거나 사후 조사 이후로 다녀올 계획이라고 답했지만 이 또한 사전에 휴가를 계획한 경우는 대부분이 여름휴가 여행을 다녀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여름휴가 여행 계획이 없거나 미정이었던 경우도 813일 이전 여름휴가 여행을 다녀온 비율은 38.1%에 달했다. 휴가 여행 계획이 없거나 미정으로 응답했던 사람이 다녀온 경우는 일정 조율이 가능해져서45.2%로 가장 높았고, ‘휴식이 필요해서 33.9%’ ‘기상 여건(폭염·장마 등) 5.0%’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여름휴가 여행을 계획했으나 실제로 다녀오지 않은 이유는 일정 조율이 필요해서 41.0%’ ‘기상 여건(폭염·장마 등) 19.1%’ ‘휴가비용 부담 10.7%’ 순으로 나타났고, 다시 기세를 부리는 코로나 재유행으로가지 않은 세대는 1.1%에 불과했다.

 

주로 이용한 교통수단 비율은 승용 차종이 61.5%로 가장 높고, 항공 35.1%, 철도 5.5%

사전 조사 당시 가장 선호한 여름휴가 여행 이동 수단은 승용차(53.7%), 항공(35.1%), 철도(5.7%) 순으로 나타났고, 실제로도 자가용·렌터카·공유자동차(61.5%), 항공(24.9%), 철도(5.5%)의 이용이 높았다.

여름휴가

혼자 다녀오는 경우 승용차와 항공 이외에도 버스·철도·지하철·일반 시내버스·택시를 이용하는 비율이 35.8%에 달했으나, 동반 인원이 2인 이상인 경우부터는 승용차 여행을 선호했다.

여름휴가 여행의 동반 인원이 2인인 경우 승용차와 항공이 아닌 대중교통의 이용률은 16.6%, 3인은 9.4%, 4인은 6.9% 순으로 낮아져 인원이 많아질수록 대중교통 이용 빈도도 낮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전 조사 당시 승용차를 선택한 이유는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이용 가능(28.2%)’ ‘동반인끼리 편하게 이용 26.4%’ ‘목적지 내 이동이 많거나 편하게 이동 22.6%’ 순으로 나타났고 실제 이용 편의를 위해 인원이 많아질수록 승용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름휴가 이동 1시간 이상4시간 미만 70.6%, 2시간 이상3시간 미만의 소요 시간이 가장 높아

끝으로 한국교통연구원이 조사·비교한 여름휴가 여행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데 필요한 소요 시간은 ‘2시간 이상3시간 미만25.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동시간이 1시간 이상4시간 미만인 여행이 70.6%에 달했다.

응답자 77.5%가 목적지까지 소요된 시간은 예상과 비슷했다고 응답했지만 이 중 18.7%는 길 막힘 등으로 예상보다 소요 시간이 길었다고 답했다.

고속도로를 이용한 휴가자들은 서울-양양 고속도로 이용이 15.5%, 경부고속도로 14.3%에 영동고속도로 12.4%의 이용 빈도를 보여 주 목적지로 향하는 동맥은 역시 고속도로라는 사실을 재 확인시켜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