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전국 불법 이륜차단속…불법 등화장치 70건 적발

대전‧부산‧경기도일산등에서 불법이륜차 일제단속

69대 등 91건...불법 등화 장치 70건 번호판위반13건

조향장치 임의변경 3건과 차대와 차체 길이초과 2건

TS, 부산과 대전, 경기도 일산 등 3개 이륜차 거점에 2시간 안전 단속원 전원 투입 총 325대 점검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이 국민 안전 보호차원에서 시행한 전국 불법 이륜차 일제 단속에서 ‘불법 등화 장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TS는 지난 8월 28일 전국 이륜차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서 경찰청과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시행한 이륜차 일제 단속에서 불법 튜닝 등 위반 이륜차 69대를 적발했다.

이륜차 불법 개조의 위험성과 단속 필요성의 홍보 차원에서 이번 단속은 자동차 관련 녹색어머니회와 참사랑교통봉사단, 모범운전자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관심 있는 국민들과 함께했다.

이륜차 통행량이 많은 부산과 대전, 경기도 일산 등 3개 거점에 TS 안전 단속원 전원을 투입해 2시간 동안 총 325대를 점검했다.

이번 전국 이륜차 단속은 안전기준 위반과 불법 개조한 이륜차 69대 등 총 91건을 적발했고, 주요 단속 대상인 불법 등화 장치 설치는 70건으로 가장 많았다.

뿐만아니라 큰 중범죄에 속하는 등록번호판 위반도 13건이나 적발됐다. 이외에도 이륜차의 조향장치 임의 변경 3건과 차대 및 차체(전체 길이 초과 등) 관련 2건, 기타 3건 등이 단속됐다.

교행 운전자 안전 위협 미인증 등화장치, 신원 확인 곤란 등록번호판 훼손 도난 및 범죄 악용

이 중 불법 개조가 많았던 미인증 등화 장치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륜차 전조등이나 안개등에 장착하면 마주 오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고, 이륜차 등록번호판 훼손은 교통사고 후 신원 확인이 곤란하기 때문에 도난 및 범죄 악용을 비롯한 안전 문제 유발 등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불법 개조된 이륜차는 도로 위에서 예측 불가능한 위험 요소로 인해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여 다수의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법규에 맞는 안전 운행이 요구된다.

단속에 참여한 국민은 별도 마련된 안전지대에서 불법 이륜차 단속 과정을 참관하고, 단속 차량 점검에 직접 참여했다.

한 참여자는 “이륜차 불법 개조가 단순한 위법 행위를 넘어서, 실제로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속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