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3종, Ⅱ 4종 영상..항생제 내성 완화 ‘뚜껑덩굴’ 발표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야생생물의 희귀한 활동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국립공원공단은 올 1월부터 최근까지 내장산, 치악산, 다도해 해상, 경주, 소백산, 태안해안, 월출산, 속리산, 덕유산, 팔공산, 가야산, 무등산 등 국립공원 일대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로 야생생물 활동 장면을 잇달아 포착했다. 무인 카메라 영상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비단벌레와 붉은박쥐, 수달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삵, 표범장지뱀, 팔색조, 담비를 비롯해 일반 야생동물인 고라니와 너구리, 꿩, 오소리 등이 촬영됐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자생 담수식물인 한해살이 뚜껑덩굴 추출물에서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미생물의 생물막 형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한다. 생물막 조성은 미생물 간 영양분 공유를 돕고,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생물 보호 역할을 하는 고분자 복합체로 항생제 효과를 급감시킨다. 병원성 미생물이 이러한 막을 형성할 경우, 항생제 효과가 크게 감소되는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 야생생물 희귀 활동 영상 촬영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 비단벌레와 붉은박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삵, 표범장지뱀 등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식물 뚜껑덩굴약성
항생제 내성유발 생물막형성 효과적으로 억제
항생제효과 크게 감소시키는 병원성 미생물막
국립공원공단, 희귀비단벌레 비롯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3종, Ⅱ 4종등 야생생물 서식 영상공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형형색색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비단벌레와 영역표시 하는 담비 등 야생생물 활동을 영상에 담았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자생 담수식물 뚜껑덩굴 추출물에서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미생물 생물막 억제 효과를 각각 발표했다.
먼저,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야생생물의 희귀한 활동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국립공원공단은 올 1월부터 최근까지 내장산, 치악산, 다도해 해상, 경주, 소백산, 태안해안, 월출산, 속리산, 덕유산, 팔공산, 가야산, 무등산 등 국립공원 일대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로 야생생물 활동 장면을 잇달아 포착했다.
무인 카메라 영상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비단벌레와 붉은박쥐, 수달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삵, 표범장지뱀, 팔색조, 담비를 비롯해 일반 야생동물인 고라니와 너구리, 꿩, 오소리 등이 촬영됐다.
특히 내장산 서식이 확인된 비단벌레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희귀 곤충으로 그동안 전라도와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발견돼 와 서식 분포지가 확대된 것으로 추측된다.
국립공원의 다양한 야생생물 식생과 활동 영상 모니터링 멸종위기종 등 야생생물 조사 귀중한 자료
치악산과 다도해 해상에서는 몸 전체가 선명한 주황색을 띠는 붉은박쥐의 동면 장면이 촬영됐다. 붉은박쥐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박쥐 가운데 중간 정도 크키로 몸무게는 15~30g이다.
그 밖에 경주와 소백산, 태안해안, 월출산, 속리산, 팔공산, 가야산, 무등산에서는 표범장지뱀과 팔색조, 담비 등 다양한 야생생물의 식생과 활동 모습이 관찰됐다.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각 국립공원 현장에서 멸종위기종 등 야생생물 조사(모니터링)를 통해 확보한 귀중한 자료라고 어필한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야생생물의 생태적 습성을 파악하여 서식지를 보전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수식물 뚜껑덩굴에서 항생제 내성 생물막 형성 효과적 억제효과 특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자생 담수식물인 한래살이 뚜껑덩굴 추출물에서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미생물의 생물막 형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한다.
생물막 조성은 미생물 간 영양분 공유를 돕고,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생물 보호 역할을 하는 고분자 복합체로 항생제 효과를 급감시킨다. 병원성 미생물이 이러한 막을 형성할 경우, 항생제 효과가 크게 감소되는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
페니실린 정복 이후 많은 항생제가 개발됐지만 항생제 효능은 떨어뜨리고 내성을 키우는 항생제 내성은 인류를 위협하는 또 다른 존재가 된지 오래다.
그런데 한해살이 뚜껑덩굴 추출물이 병원성 미생물 ‘생물막’형성을 저해하는 효능을 찾아냈다고 한다.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자생하는 제비꽃 목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 뚜껑덩굴은 주로 습한 연못가와 하천 변에 서식하는 합자초(合子草)라고 불린다. 이 식물 열매는 한방 등에서 전통적인 빈혈 완화와 해독, 해열 작용을 하는 약초로 쓰였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이런 효능을 기반으로 ‘담수생물 소재 상용화를 위한 활용 기술 고도화 연구’를 시작했다.
식중독 황색포도상구균에서 50% 이상 항균 활성화 90% 이상의 생물막 형성 억제 효능 입증
생물막 형성 원인균으로 잘 알려진 균주 대상으로 뚜껑덩굴 추출물 영향을 분석한 결과, 뚜껑덩굴 추출물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에서 50% 이상의 항균 활성화와 함께 90% 이상의 생물막 형성 억제 효능을 찾아했다.
연구진은 올 7월 뚜껑덩굴의 황색포도상구균과 충치균, 칸디다알비칸스 균, 여드름균 등에서 생물막 형성 원인균 생물막 형성 억제 효능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항생물 막 효능이 있는 유효 성분이 퀘르세틴(Quercetin) 임을 최근 확인했다.
관련 특허 :10-2024-0096051, 뚜껑덩굴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생물 막 조성물(2024년 07월 22일)
이번 발견은 우리가 직면한 보건 문제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로 담수식물의 생리활성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와 분석을 통해 항생제 내성 완화 등의 응용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