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708m 고지 첫 단풍이 10월 4일 시작

지난해 단풍은 9월 30일 절정은 10월 23일기록

올 단풍은 전년보다는 4일, 평년보다 6일늦었다

정상부터 산 전체 80%정도 물들었을 때가 절정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약 20일 이후에 나타나

지난해 9월 30일 설악산 붉게 물들인 단풍잎 올해는 전년보다 4일, 평년보다 6일 늦게 찾아왔다

기상청은 해마다 설악산 1,708m 고지를 찾아오고 있는 첫 단풍도 올해는 폭염으로 지체된 탓인지 10월 4일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설악산은 9월 30일부터 단풍잎이 붉게 물었고 절정은 10월 23일을 기록하고 있어, 올해 단풍 시작은 전년보다 4일, 평년보다 6일 늦게 찾아왔다.

단풍 시작 점의 기준은 정상에서부터 산 전체가 20% 정도 물들었을 때이고, 단풍 절정은 80% 정도가 물들었을 때를 의미한다.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 후 약 20일 이후에 나타난다.

올해 속초 지역의 9월 중순 이후(11월~10월 4일) 일 평균 최저기온은 17.6℃로 평년(15.2℃)보다 크게 높았다는 기상청에 따르면 9월 설악산 관측지점의 일 평균 최저기온 11.6℃는 전년(10.4℃)보다 높았기 때문에 단풍이 평년보다 늦게 시작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21개 주요 유명산의 단풍현황은 기상청 날씨누리(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단풍 전 △단풍 시작 △단풍 절정 시 촬영한 사진을 지도와 함께 제공하여 누구나 단풍 실황을 살펴볼 수 있다.

‘강원도 단풍·기상 융합서비스’에서도 강원도 내 국립공원의 단풍 실황 및 기상정보와 실시간 단풍 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어,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의 단풍 시작·절정 시기와 기온 정보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는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 단풍·기상 융합서비스 접속 주소: www.kma.go.kr/gangwon/maple/index.html

단풍 여행을 떠나기 전 기상청 날씨누리와 「강원도 단풍·기상 융합서비스」의 단풍 실황 및 기상정보를 참고하면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