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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전력 관리 기업 이튼(Eaton)의 산하 자동차 그룹이 상용차 및 비포장 도로 장비의 전력 변환, 보호 및 배분 등 늘어나는 전력 및 제어 요구에 부합하는 저전압 전력 부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상업용 차량은 물론 군사, 건설 및 농업 장비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패트릭 트리베디 e-모빌리티 북미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은 ”저전압 전력 기술 라인 전체를 제공해 고객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제품들을 개별로 공급하는 경쟁업체가 있지만 우리는 상용차 및 비포장 도로 차량의 전력 솔루션 전체를 공급한다”고 말했다.
E사의 경량 및 저전압 기술은 열악한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맞춤형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고객 요구에 따라 차량의 기존 구조에 쉽게 통합할 수 있다.
아울러 농업 장비 제조업체도 상용차 산업의 선례를 따라가고 있다. 유압 장치로 작동해 온 기존 장비를 전기 부품으로 교체함으로써 토양을 오염시키고 농작물을 파괴하며 복구 비용이 많이 드는 유압유 유출 위험이 사라진다.
또한 E사의 전기 부품은 유압 장치에서 전자 장치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56볼트가 필요한 대용량 파종기에 12볼트 아키텍처를 결합하면 이튼의 DC-DC 전력 변환 회로 보호 장치가 트랙터의 전원을 56볼트로 승압해 파종기를 작동시키는 동시에 유압 라인의 엉킴을 제거한다.
저전압 기술은 건설 산업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건설 장비와 운전자는 가혹한 조건에서 힘든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운전자는 높은 기온 조건에서 에어컨을 계속 켜놓고 장시간 운전실에 앉아 있어야 하며 엔진도 계속 작동시켜야 한다. 그러나 전기 구동식 에어컨 시스템으로 전환하면 에어컨이 작동하는 동안에도 엔진을 꺼둘 수 있어 연료를 절약하고 배기 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높은 안전과 효율성으로 원격에서 진공 트럭, 견인 트럭, 콘크리트 믹서, 크레인과 같은 중장비를 작동시킬 수 있다. 원격 작업은 현장 직원 수를 줄이고 작업자를 위험에서 보호하는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경쟁 제품과 촤별화된 지능형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트리베디 부사장은 “이튼의 전기 제품은 서로 연동해 고객에게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