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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앞바다에 추진 중인 세계적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부유식풍력(케이에프윈드)이 박장호 신임 사업총괄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케이에프윈드는 글로벌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을 선도하는 다국적 풍력 전문 개발사로, 스페인에 본사를 둔 오션윈즈(Ocean Winds)와 노르웨이의 해양플랜트 전문 기업 아커그룹(Aker Groups)의 해상 풍력 개발사 메인스트림(Mainstream Renewable Power)이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현재 개발 중인 이스트블루파워(EBP) 프로젝트에는 울산 향토 기업인 금양그린파워가 로컬 투자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런 협력은 한국에 깨끗한 녹색 에너지를 제공하고 탈탄소화를 통해 울산 지역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한다는 비전을 갖고 추진되고 있다.
한국부유식풍력은 울산 해안에서 약 80㎞ 떨어진 해상에서 약 1.2GW 용량의 KFW와 EBP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 단지 개발의 전기 사업 허가를 2022년 취득했다. 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130만가구에 약 4000GWh 규모의 전력을 공급해 매년 약 300만tCO2eq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장호 신임 사업총괄은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 전무, 세진중공업 부사장을 거쳐 2021년부터 한국부유식풍력의 상임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건설, 중공업,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특히 오랜 기간 해양구조물 제작 및 해상 설치 분야에서 일한 경험과 전문성, 국내 공급망 업체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울산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의 핵심 분야인 부유체 제작, 터빈 탑재, 계류 설비 및 부유체 해상 설치 기획을 주도하며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궤도 진입에 이바지했다.
박 신임 사업총괄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울산의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제조 원가 절감과 지속적인 발전 단가 하락 및 경쟁적인 가격과 함께 안정적으로 청정에너지를 지역 산업 단지에 공급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괄은 “이를 통해 앞으로 한국에서 생산된 하부구조물의 수출도 가능하게 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대한민국을 전 세계 무대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전 사업총괄인 구즈만 피가(Guzman Figar)는 한국부유식풍력의 대주주인 오션윈즈 코리아의 컨트리 매니저(Country Manager)로서 프로젝트 개발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