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등 10개 상습침수 지자체 2016년도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 지정, 하수도 기반 시설 확충 추진
2016년까지 설계 완료 후 2017년부터 본격적인 공사 착공
환경부가 여름철 집중강우로 인해 상습적인 침수를 겪고 있는 부산광역시 등 10개 지자체 11개 지역을 2016년도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오는 2019년까지 2,442억원을 투입하여 침수 예방대책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은 부산(금정구, 동래구), 수원시, 가평군, 포항시, 구미시, 밀양시, 김해시, 무안군, 영암군 등 11개 지역으로, 이들 지역은 20개 지자체의 27개 침수지역 중 침수피해 현황, 사업 시급성, 지자체 사업추진 의지 등에 대한 종합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환경부는 그간 도심지역의 하수 범람으로 인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김해, 안양, 대구 동구 등 32곳의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을 지정하여 하수관로의 물 흐름 능력을 확대하고, 하수저류시설 또는 빗물펌프장을 설치하거나 증설하는 등 도시침수 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채은 환경부 생활하수과장은 “대통령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함에 따라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도시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뉴스 문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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