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물자원관, 시각장애인 전시관
호랑이 등 생물표본 만져서 체험하기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은 28일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소속 시각장애인 20여명을 대상으로 촉각, 청각, 후각으로 생물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이를 위해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쉽게 접합 수 없는 생물을 손으로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손으로 보는 생물다양성’ 및 청각, 후각을 이용하는 생물자원 교육프로그램을 새로 개발했다.
대부분의 전시관이나 박물관은 눈으로 보는 전시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이 관람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시각을 제외한 다른 감각을 이용해 전시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코끼리, 사자, 호랑이, 북극곰, 샴악어, 타조, 철갑상어 등 포유류 18종, 조류 6종, 양서파충류 7종, 어류 3종 등 총 41종의 생물표본을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생물자원 교육프로그램은 새소리, 양서류 울음소리, 식물의 잎과 열매, 향기 등 우리 생활 속의 다양한 생물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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