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외전문가 지명현상설계공모
삼풍상가~남산순환로 마지막 연결구간
서울시는 세운상가군(삼풍상가~남산순환로 구간)을 도심 산업 및 남북보행축의 중심공간이자 새로운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지닌 공간으로 조성, 세운상가군 주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전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운상가군은 서울의 ‘도시·건축적 유산’일 뿐 아니라 그 주변지역과 연계돼 다양한 활동이 기대되는 역사·문화·산업의 복합체로서, 2015년부터 구간별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1단계 구간인 다시세운광장~대림상가는 데크를 활용한 보행재생과 서울도심의 4차산업 중심으로 창의제조산업의 메카로 재생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서울시는 이번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를 통해 2단계 구간인 삼풍상가~진양상가의 데크와 공중보행교 주변의 공공공간을 재정비,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서울 역사도심의 중심인 종묘~세운상가군~남산을 잇는 남북보행중심축 복원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본 설계의 범위와 대상은 을지로에서부터 세운상가군(삼풍상가~진양상가)을 이어 퇴계로 변까지를 연결하는 세운상가군의 데크와 공중보행교의 상·하부 주변 공공영역과, 퇴계로~필동길~삼일대로~남산순환로로 통하는 입체 보행네트워크(보행길)의 연결이다.
세운상가군 서측에는 4m폭의 도로가, 동측에는 7~20m폭의 경관녹지(녹도)가 조성될 예정이며, 신설되는 도로 및 경관녹지에 데크와 연계된 계획을 제안할 수 있다.
이번 지명현상설계공모 참가자는 다시세운광장~대림상가(1단계 사업구간)의 사업내용을 고려해 2단계 구간의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아이디어와 삼풍상가~진양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퇴계로~필동길~삼일대로~남산순환로를 연결하는 보행공간 조성을 제안해 한다.
참가등록은 3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서울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 ()를 통해 진행되며, 작품은 5월 24일까지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역사도심재생과’로 제출하면 된다.
작품 제출자로는 전문위원회에 의해 지명된 국내 4개, 국외 3개 팀이 작품을 제출하게 된다.
작품심사 결과는 5월 31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당선자에게는 설계계약 우선 협상권을 부여한다.
서울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올해 12월 완료하고, 시설공사는 2019년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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