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스포츠 시리즈 역사상 가장 빠른 차
600PS와 620Nm, 0-100km/h 2.9초, 0-200km/h 8.2초
향상된 공력성능.. 250km/h로 주행 시, 100kg의 다운포스
독특한 톱-엑시트 배기 시스템 (top-exit exhaust system)
건조 중량 1,247kg에 불과해 마력 당 2kg대의 출력 자랑
맥라렌의 공식 수입원인 맥라렌 서울(기흥 인터내셔널)은 공도를 달릴 수 있는 맥라렌 스포츠 시리즈 모델 역사상 가장 가볍고, 가장 강력하고, 가장 빠른 맥라렌 600LT가 지난 12일 영국의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공개됐다고 밝혔다.
일반 도로 및 서킷에서 모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600LT가 출시되면서 맥라렌 롱테일(Longtail, LT) 시리즈의 역사가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세우며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CEO Mike Flewitt은 “놀라운 가속 성능과 뛰어난 코너링 스피드, 그리고 이제껏 겪어보지 못했던 드라이버와 차량 간의 교감은 슈퍼-스포츠카에 대한 기대를 재정립할 것”이라며 600LT에 대해 설명했다.
600LT의 3.8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은 보다 자유롭게 호흡할 수 있도록 극도로 짧은 흡배기 시스템을 갖췄다. 맥라렌 얼티밋 시리즈의 맥라렌 SENNA 보다 더 짧고, 더 과격한 600LT의 톱-엑시트 배기 시스템(top-exit exhaust system)은 배기가스가 엔진 위로 바로 빠져나가 배압을 줄여준다.
600LT는 7,500rpm에서 최고 출력인 600PS를, 5.500-6,500rpm에서 최대 토크 출력인 620Nm를 자랑한다. 이에 힘입어 600LT는 이전 롱테일 모델인 맥라렌 슈퍼 시리즈675LT와 동일하게 0-100km/h은 단 2.9초에 불과하며, 0-200km/h은 8.2초, 최고 속도 328km/h로 놀라운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600LT 역시 전설의 맥라렌 F1 GTR 롱테일과 맥라렌 675LT에서 선보였던 맥라렌 롱테일 패밀리의 디자인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확장된 프론트 스플리터와 리어 디퓨저, 고정형 리어윙이 더해져 600LT는 570S 쿠페 보다 약 74mm 더 길어져 롱테일의 실루엣을 자랑한다.
이러한 디자인적 특성으로 공력성능은 더욱 최적화돼 250km/h 고속 주행 시 100kg의 다운 포스를 형성하여 차량의 그립력과 안정성을 높여준다. 고속을 달릴수록 차가 가라앉고 그립이 강해지는 안정성을 보인다는 뜻이다.
알루미늄 섀시 보다 25% 더 높은 강성을 자랑하는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섀시와 새롭게 더해진 에어로다이내믹 파츠, 그리고 트랙을 중심으로 디자인된 콕피트 등, 600LT에는 카본파이버가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경량의 카본파이버 소재 덕에 600LT는 중량이 단 1,247kg에 불과해 1마력당 2kg의 슈퍼 바이크급 출력당 무게비를 자랑한다.
또한, 맥라렌 세나에서 선보였던 초경량의 카본파이버 레이싱 시트를 옵션으로 선택하면 차량의 퍼포먼스를 더욱 극대화하는 무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맥라렌은 맥라렌 롱테일 모델의 궁극적인 목표가 드라이버로 하여금 자동차에 내재된 역동적인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절대적으로 최고 및 최대 수준의 교감과 드라이빙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600LT 개발의 모든 측면을 결정한 기준은 자동차와 드라이버 간의 가장 순수한 연결과 교감에 필요한 것 이었다. 600LT는 맥라렌 720S에서 선보였던 단조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도입하여 동적 성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무게도 무려 10.2kg이나 줄였다.
600LT의 높이는 다른 스포츠 시리즈 모델보다 8mm가량 낮아졌다. 맥라렌 스포츠 시리즈의 특징인 어댑티브 댐퍼와 프론트 그리고 리어 안티 롤 바는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과 600LT의 트랙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해 재설계되기도 했다.
또한 600LT는 경량의 알루미늄 캘리퍼와 높은 강성을 자랑하는 카본 세라믹 디스크 등 맥라렌 슈퍼 시리즈의 브레이킹 시스템이 도입돼 약 4kg의 무게가 줄어들었으며, 맥라렌 SENNA에서 더욱 발전시킨 새로운 브레이크 부스터와 함께 더 빠른 반응성과 정밀한 페달 감각을 자랑한다. 200-0km/h 제동 시, 제동 거리는 약 117m로 맥라렌 P1과 단 1m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피렐리와 맥라렌이 함께 개발한 600LT 전용 P Zero Trofeo R 타이어가 장착되며, 이는 600LT의 동적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맥라렌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즉각적인 반응성과 스티어링 감성이 더욱 향상되었으며, 차량의 후방 차축 안정성을 강화시킨다.
600LT는 영국 워킹(Woking)에 위치한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 (McLaren Production Centre, MPC)에서 2018년 10월부터 약 12개월 동안 한정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물론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영상 및 차료제공: 맥라렌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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