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피해와 고통 최소화 위해 미세먼지 유발 현장 감시 등
공사현장 등 미세먼지 유발현장·다중이용시설긴급조치
부천, 버스정보안내기 통해 미세먼지 정보 실시간 제공
대전시 지주형 시내버스정류소 대청소·시설물정비실시
국토교통부가 연이은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국민 피해와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현장 등 미세먼지 유발 현장,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 관용차·화물차 등 운행차량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긴급 조치를 지시했다.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각 부처와 지자체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주문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버스정보안내기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대전시는 대중교통 정류소의 대청소를 실시한다.
지하철 역사와 차량, 버스 터미널·환승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가용 장비를 총 동원해 물청소와 진공청소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실내 공기질 등을 쾌적하게 관리하고 사각지대가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노후 경유 화물차, 버스, 건설기계 등에 대해서는 운행 자제 및 불필요한 공회전 금지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하는 등 미세먼지 주 배출원으로 지적되는 운행 차량에 대한 특단의 조치도 주문했다.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소속기관, 산하 공공기관 등 보유 차량은 물론 출입 차량에 대한 2부제를 철저히 이행하고, 이행 상황을 불시에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적으로 관용차량 운행 제한, 소속 직원 보유 경유차 운행 자제, 대중교통 이용을 솔선 수범할 것을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공사장·도로·철도 등 건설현장에서 배출되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현장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방진막과 살수시설 설치, 건설 현장 살수량 증대, 인근도로 청소 강화, 낡은 건설기계 운영 금지 등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또한,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될 것을 대비해 금번의 긴급 조치들이 현장에서 안착되고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모든 소속 및 산하기관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대응 태세를 집중 점검하고, 가능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관련하여 부천시는 버스정보안내기를 통해 하루 45만명의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버스정보안내기 전체 808대 중 소프트웨어 수정으로 미세먼지 정보 제공이 가능한 240대에서 3월부터 우선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하드웨어와 프로토콜 개선이 필요한 안내기는 6월까지 374대, 12월까지 194대를 순차적으로 개선해 올해 안으로 모든 버스정보안내기에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천시와 부천도시공사는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이용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버스정보안내기에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12월부터 한국환경공단과 협의를 거쳐 정보연계 시스템을 구축해온 바 있다.
한국환경공단의 미세먼지 정보는 농도에 따라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4단계로 구분해 제공하며, 빅데이터를 구축해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대전시는 2,240곳의 유개와 지주형 시내버스 정류소에 대한 대청소와 시설물 정비를 실시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이용객들이 많은 터미널과 지하철역 주변 시내버스 정류소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모든 시내버스 정류소의 대청소와 시설물 정비·점검 등을 완료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동절기내 발생한 염화칼슘 잔여물, 눈, 매연, 미세먼지 등으로 오염된 유개승강장에 물청소를 진행하고 녹이나 파손된 시설물은 도색하거나 교체한다.
시설물 정비와 함께 정류소 내 불법광고물에 대한 제거와 단속도 병행해 나간다.
이번 대청소에는 시, 버스조합, 구 광고물담당이 참여하고, 전국 최초로 실시한 유개승강장 민간분양업체도 동참한 가운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시간대를 피해 이용승객이 적은 새벽시간대에 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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