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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입차 판매동향...메르세데스-벤츠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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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입차 판매동향...메르세데스-벤츠 독주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8.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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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보다 소폭 증가,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
일본 브랜드 판매감소 커...외교문제 영향인 듯
7월 수입차 브랜드 판매순위. 자료제공: 한국수입자동차협회
7월 수입차 브랜드 판매순위. 자료제공: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7월 수입차 판매실적(등록기준)을 발표했다. 독일 브랜드의 강세가 여전했고, 일본 브랜드의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7월에도 메르세데스-벤츠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7,345대를 판매한 벤츠는 2위 BMW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벤츠의 베스트셀러는 수입차 전체 1위이기도 한 중형 E클래스로 브랜드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량은 국산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포함한 럭셔리 브랜드 중 가장 많은 것이다. 7월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량은 4,149대로 벤츠의 실적을 한참 밑돈다.

BMW는 3시리즈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카이즈유 분석 자료에 따르면 3시리즈는 볼륨모델이 무색하게 221대 판매에 그쳤다. 비싼 가격과 프로모션 등 가격할인이 전혀 없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BMW에서는 5시리즈가 2천 여 대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일본차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토요타, 렉서스, 혼다 등 일본 브랜드는 7월 일제히 두 자리수 이상으로 판매가 줄면서 울상이다. 렉서스 ES만 소폭 감소하며 판매부진의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출시행사가 취소될 정도로 극심해진 반일감정의 여파가 차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외교여파가 계속되면 일본 브랜드의 판매량은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아우디의 널뛰기 실적도 계속되고 있다. 팔 차가 없어 영업을 못 해 발만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하반기에는 다양한 신차가 인증을 마치고 출격을 앞두고 있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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