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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258대 팔아 수입차 브랜드 5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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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258대 팔아 수입차 브랜드 5위 올라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12.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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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3만 1,207대 팔려...미국시장 파란 재현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나란히 1,2위
토요타, 닛산 등 일본차 브랜드 판매 회복세
테슬라 모델3가 인도시작과 동시에 1,207대나 팔렸다. 사진: 민준식
테슬라 모델3가 인도시작과 동시에 1,207대나 팔렸다. 사진: 민준식

지난달 고객 인도를 시작한 테슬라 모델3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11월 자동차 판매동향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는 인도를 시작하자마자 1,207대가 등록돼 단숨에 수입차 브랜드 판매순위 5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3대의 모델3를 동시에 고객에게 인도하는 퍼포먼스를 벌인 테슬라는 며칠 사이에 1,207대를 인도해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주는 보조금까지 맞아 떨어져 무더기 인도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모델3를 인도받은 일부 고객들은 기대보다 못한 거친 끝마무리와 조립품질로 불만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측은 단차, 마감품질 등은 차량의 성능과 관련 없는 단순 하자로,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통의 강자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는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강남쏘나타’의 건재를 알렸다. E클래스는 판매가 줄었지만 5시리즈는 꾸준히 판매량을 끌어올려 BMW코리아가 지난해의 악몽을 딛고 일어서고 있다.

국토부는 3일, 최근 잇따라 발생한 BMW 차종의 화재원인을 조사한 결과 EGR 결함과는 무관하다며 BMW의 손을 들어줬다. 배기가스 정화장치 과열, 정비불량, 누유 등 다른 원인에 의한 화재라는 것이다. BMW 코리아는 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가 개선되고 판매가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폭스바겐도 티구안이 여전한 인기를 끌며 실적을 이끌었고, 할인판매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아우디도 Q7과 새로 출시된 A6가 인기다. 아우디 코리아는 2일, 기함 A8의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토요타 RAV4와 렉서스 ES, 혼다 어코드 등 하이브리드 모델이 포진한 일본차도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닛산도 전월 대비 두 배가 넘는 판매신장을 보였다. 혼다는 어코드만 분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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